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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7일 금요일

단순함이 쿨하고 있어 보이는 시대

단순함(simple)함이 쿨(cool)하고 있어 보이는 시대다.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 애플(apple)...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기업들의 특징은 심플이다.

 

Rock의 대부 신중현

'그의 55년 음악 노하우가 세상과 공유되면' 이라는

요즘 모 통신사 광고를 보면

'미인'이라는 곡에 맞춰

누군가는 아이들을 위한 록동요를...

누군가는 어르신들을 위한 록판소리를...

누군가는 세계적인 록오페라를 생각해 낼 것입니다.

 

개방과 공유, 소통, 심플이 핵심이다.

 

'미인'이라는 곡 자체가 상당히 심플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변주가

가능한 것이다.

 

 

Beatles의 노래 역시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다.

그래서 오히려 클래식이든 팝이든,

리메이크로 끝없이 변주되는 원동력이다.

비틀즈 해체 이후 1위 히트곡은 폴메카트니가 많았지만

오랜동안 사랑 받는 곡은 존레논의 심플한 곡들이다.

Imagine, Love, Mother 등등...

 

 

천호식품의 산수유 광고 역시 심플하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한마디면 끝이다.

약효니 효능이니 말이 필요 없다.

수많은 건강기능 식품, 음료들이 무수히 많은 효능 설명을 하다가

실패로 끝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때는 얼리어답터적 기질이 있어 이것저것 미리 써본 적이있다.

사운드카드에서 부터 소프트웨어 업글, 휴대폰까지...

 

휴대폰의 이런저런 기능을 중시했는데...

한가지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사진기, 전자사전, MP3,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하지만 그런 모든 기능은 거의 사용을 안한다.

사진은 여전히 똑닥이 디카를 이용하고...

어학용으로 사용하려던 MP3 강의도 잘 듣지 못하고...

 

결국 전화 걸고 받는 기능만 필요하다는...ㅠㅠ

차라리 요즘은 단순한 효도폰에 눈이 간다.

 

아이폰(iPhone)과 갤럭시S,

아이패드(iPad)와 갤럭시탭(Galaxy Tab)의 차이는?

애플(Apple)과 삼성(Samsung)의 차이가 무엇일까?

 

네이버나 다음 등 국내 포털들이 갈수록 복잡해진다.

구글의 심플함이 국내에서 언제 위력을 발휘할지 모른다.

 

인터넷으로 언론 기사 한줄을 읽으려면 광고 배너를 몇번이나

제거해야 겨우 읽을 수 있다.

최근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 중 하나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의 일화를

영화화한 '소셜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페이스북에 광고를 넣자는 말에 마크 주커버그는

쿨하지 않다고 일거에 거절한다.

현재 5억명이 넘는 회원을 거느린 페이스북의 가치는

5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능으로 따지면 '아이러브 스쿨', '싸이월드'의 기능이

페이스북 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아이리버로 세계 시장에 혜성 같이 등장했던 MP3 한국제품들이

애플에 무릎 꿇고 시장에서 사라진 이유는?

 

제품의 고유기능에 충실하고,

개발자의 마인드로 고객을 가르치지 않는,

이용자 중심의 마인드...

 

디자인, 기능, 가격 등등...

 

심플함이 쿨하고

오히려 있어 보이는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