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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화요일

정치의 자격 합창단편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서울대 법대의 유명한 모 교수님의 인터뷰를 봤다.

 

야권의 '드림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지다.

 

진보개혁 민주진영의 총 결집론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다.

 

유명배우 출신이신 분이 주장하는 '국민의 명령' '백만민란 프로젝트'와 다르지 않은 이야기인 것 같다.

'진보대통합', '빅텐트론' 모두 다르지 않다.

 

그러나 지금 진보진영에는 국민이 인정하는 드림팀이 없다.

우리끼리 거물이고, 우리끼리 드림팀일 뿐이다.

 

운동권 경력으로 인사를 나누고, 민주화 투쟁을 앞세워 조직화를

이루는 것으로 국민의 사랑을 이끌어 내는 시대가 지났기 때문이다.

 

그 열매는 지난 민주정권 10년 동안 다 소진 됐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럼 이제는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뭔가를...

 

진보와 보수의 끝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는 세력은 극소수다.

여론을 형성하는 것은 소수의 결집된 그들인 것 같지만

결국 큰 물길을 내는 것은 중간지대에 있는 대다수의 평범한 국민들이다.

 

마음이 움직이면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를 표출하는게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생각을 하기보다는

이합집산과 1/n 지분확보, 세력확장을 염두에 두는 통합론이 난무할까 걱정이다.

 

파이터, 개그맨, 아나운서, 성악가, 가수, 탤런트 등

각 분야의 여러사람들이 만나 만들어낸 개그프로 '남자의 자격 - 합창단편'의 감동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이 프로가 합창단에 필요한 드림팀을 구성했다면 그런 감동이 없었을 것이다.

 

실력있는 성악가들은 너무도 많으니까...

 

그러나 음악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사람들 까지를 포함한

합창단으로 멋진 하모니를 만들었다는데 그 감동이 컸던 것이다.

 

지금 정치권에는 그나마 국민들에게 실력있는 성악가로 인정 받는 사람 조차 드물다.

끼리끼리 서로 거물로 인정하고, 머리수만 늘리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람이 많이 모인 합창단이 훌륭한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함께이기에 가능했던 하모니의 기적

 

'넬라판타지'와

 

반전 '애니메이션 메들리'까지

 

고된 연습과 훈련...

 

오합지졸 마저 하나로 묶어주는 지도자...박칼린

 

I meet you  '나는 너를 믿는다'는 농담마저 단원들에 신뢰를 보내는 지도자...

 

합창단이 만들어낸 눈물바다를

 

이제는 정치권에서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한 최선을 다한 후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합니다! 국민여러분

 

국민을 위한 그 꿈을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순간들 이었습니다.

 

시작은 음치, 박치, 자신감 결여, 악보 까막눈이 모인

대한민국 하위 1% 였지만

넘치는 열정

서로에 대한 믿음 하나로 국민들과 하모니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한 감동을 위해서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스토리는 멀리 있는게 아니다.

 

주변 사람들을 심기 위해 주요 보직이나 자리를 다툼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전문가, 아이디어맨들을 발굴하고 훈련시켜야한다.

 

예를 들면

- 정당의 여성위원장이나 여성국장을 여성단체나 여성인권 전문가가 아닌 보육이나 교육쪽의 경력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남자를 임명하여 여성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청년위원장을 40~50대 중년을 시켜 조직관리를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슈퍼스타K의 허각과 같이 정규학력 졸업자가 아니면서도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공한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다.

 

- 여차하면 국회계단에 모여서 방송용 사진 한컷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현실적인 대안과 정책을 발표할 일이다.

 

물론 이러한 일들이 쉽지는 않다.

사람 찾기도 쉽지 않고, 잘 모이지도 않는다.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노력을 해서 성과를 만들어내면 그만큼 감동이 커지는 것이다.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똑같은 공무원들이 보낸 자료를 편집하고,

여당과 비슷한 정책을 만들어내고...

지도부의 의전이나 신경쓰고...

당이나 국회를 벗어나지 못한 판에 박힌 집회를 하고...

 

이런 식으로는 절대 감동을 줄 수가 없다.

 

지금이라도 합창단원을 모집하는 일 부터 서두를 일이다.

내 새끼, 내 조직 자리 챙기는 일부터 멈추고...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 국민들은 눈물 흘린 준비가 되어있는데 말이다.

 

 

 

2010년 7월 24일 토요일

영웅 부재의 시대

여름 휴가철이 겹쳐 7.28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잠재적 정권2인자(?) 이재오위원장이 출마한 은평을의 경우 관심 지역으로 떠오를만 한데, 크게 이슈화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이슈화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재오위원장의 전략이 끝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만약 이재오위원장이 당선된다면, 현재의 실질적 정권2인자 자리를 놓고 엄청난 권력 다툼이 일어날 가망성이 크다.

여, 야 정치인 사찰 대상자들을 보면 현재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는 과거정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정치에는 항상 현안이 있게 마련이다.

집권 여당에서는 권력 다툼을 하면서 주요 정책을 집행해나가고,

야당에서는 이념과 생각이 다른 주요 정책들에 대한 반대를 할 수 밖에 없다.

 

여당과 야당의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국가의 장래를 위해 얼마만큼 차이를 조율해 나가느냐는 것만이 정권에 따라 다를 뿐이다.

 

'4대강사업'이나 '세종시' 등은 주요 현안이지만  온 국민들이 그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느끼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성희롱 사건이나 정치 사찰 문제 등이 오히려 말초적으로 흥미있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권력 주변의 비리에 대해 욕하면서 구경하는 측면이 있지않나 싶다.

이러한 양상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만 키울 뿐이다.

 

정치에 희망이 사라지면 나라발전에 도움이 전혀 안된다.

 

대통령 임기도 반환점을 돌아 이제 2년 뒤면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그런데 여, 야 정치지도자를 둘러보면 국민에게 희망을 줄만한 뚜렷한 주자가 없다.

 

그동안 대권을 잡거나 도전했던 정치지도자들은 공과를 떠나서 어찌되었든간에 업적, 성과라는 것이 있었다.

손에 잡히는 성과...

중요하다.

 

이승만-독립운동과 건국

박정희-경제개발

김영삼-민주화

김대중-민주화와 남북평화

노무현-지역균형발전

이명박-성공한 CEO이미지, 청계천과 시내버스

 

많은 논란은 둘째치고 일단 다수 국민들의 정치인 이미지만을 고려했을 경우의 평가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잠재적 대선후보군 중에 손에 잡히는 성과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없어 안타깝다.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려면 뭔가 조그마한 성과라도 보여줘야한다.

정치 현안에 몰입되서 다툼을 하고, 이기는 것이 아닌 국민들이 원하는 생활현장의 고민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자리, 교육, 보육, 복지 문제들은 너무나 시급한 당면 문제들이지만 정부의 정책들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지방선거이후 각 지자체들마다 일자리를 몇 만개씩 만든다는데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는 층이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정작 노동부나 지자체에 사회적기업이나 일자리 창출사업에 대한 문의를 하면 담당부서를 서로 떠넘기는 형국이라는 얘기가 들린다.

 

교육, 보육, 복지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하면 토론의 주체는 각 시설이나 기관의 이해관계자나 학자 위주로 진행된다.

그러면 기관의 수익이나 편익을 위한 토론회로 그치게된다.

정작 국민들의 요구는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일례로 보육정책 토론회를 하면 주로 시설의 질을 높이는 문제, 교사지원책 등이 논의된다.

물론 좋은시설과 좋은 교사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선은 당장 아이들을 맡길 곳이 부족하다는 문제에서부터 출발해야한다.

친정집 근처로, 시댁 근처로 이사를 하든지, 그마저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맞벌이 부부들의 현실문제 부터 해결해야 한다.

보육문제에 대한 부분은 중요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고자한다.

 

국민 대다수가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한 대책은 여러 곳에서 발표되고 있다.

정부부처나 여, 야 각 정당의 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살펴 보면 몇 년 전에 발표한 내용들을 다시 짜집기해서 발표하는 것들이 많다.

 

이러니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고 탁상행정에 그치고 마는 것이다.

현장에서 실현하는 정책이 생활정치의 시작인데 이를 실천하는 정치인이 드문 것이다.

 

생활 정치를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작은 지역에서라도 모범사례를 만들어내면 된다.

몇몇 곳에서 성공을 거두면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아무런 성과도 갖고 있지 않는 여, 야 정치 지도자들은 정쟁과 정치공학에 몰두 할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생활정치의 현장에서 역사를 만들어내야 한다.

 

1년을 투자해서 성과를 만들어낸다면 국민들에게 새로운 영웅으로 부상하지 않을까 한다.

 

대권에 욕심있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갖고 실천할 일이다.

 

사실 정치현안에 거리를 두고 생활정치를 묵묵히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쉽지않은 일이기 때문에 영웅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

 

40대 기수론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시대 정치에 대항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지도자로 떠오르는 시대도 끝났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영웅의 탄생!

 

대권주자라면 한 번 해볼만하지 않은가?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젊은 때 한시절 뿌린 씨 거두기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친자소송 문제가 화제다.

 

젊은 때 한 때의 실수로 깨끗히 정리한 문제란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깨끗히 정리될 문제인가?

 

남녀간의 문제는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부모자식간의 문제는

좀 다르다.

 

부모로서는 자식에 대한 부양의 의무가 따른다.

자기 자식을 낳아 놓고 모른 척 한다면 인간이 짐승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만의 장관과는 같이 근무를 한적이 있어 잘안다.

舊 내무부출신으로 성실하고 유머감각이 풍부하다.

책을 많이 읽어 상식 얘기하기를 즐긴다.

 

윗사람에 대한 처신을 잘한다.

호남출신으로 이명박 정권에서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다.

 

일처리를 하는데 있어 고집도 강하다.

환경부 장관으로서 환경을 파괴하는 대운하, 4대강사업에

앞장서는 이유다.

 

사람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물론 쉽지는 않은일이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물러난다는 것은 어지간한 인격으론

어려운줄 안다.

하지만 고위공직자는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흔히 말하는 '노블리스 오빌리제'가 필요하다.

 

젊은 때 한 때의 실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남녀간의 사랑문제는 변수가 많다.

 

그러나 지금 얘기하는 것은 책임의 문제다.

 

과학이 발달한 지금 친자확인은 너무도 간단하다.

고위공직자로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DNA검사를 받지도 않으면서 딸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은

구차해 보인다.

 

거짓과 변명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 둘러대기 장관의 말을 어느 누가 정책이라고 믿겠는가?

 

뿌린 씨를 잘 거둬들인 것으로 유명한 H家의 故 J 명예회장의 얘기는 워낙 많이 알려져 할 필요가 없지만

적어도 자기가 뿌린 씨는 거두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치집단이 책임을 지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나는 맞다고 생각한다.

클린턴의 '아카소사단'이나 부시의 '텍사스사단', 오바마의 '시카고사단'과 같이

우리나라도 '동교동', '상도동' 사단이 있었다.

오랫동안 정치적 신념을 같이 한 동지들이 집권을 하면

뜻을 펼치게하는 것이 맞다.

성과 여부는 그 결과를 갖고 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면 된다.

 

그런데 이명박정권은 '실용주의'를 내세워 집권하긴했는데

하는 것을 보니 뭐가뭔지 모르겠다.

 

도대체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되어도 꿋굿하게 버티고,

재판에 관여하고 후배들이 물러나라고 외쳐도 무시하는 배짱들...

국민여론이 아무리 반대해도 막무가내로 밀어 붙이는 '무대뽀 정신'

4대강, 미디어언론악법, 세종시수정 등등...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아무리 도덕성을 따지지않는 정권이라지만 해도 너무한다.

 

한때의 실수가 문제가 아닌 거짓변명과 무책임한 태도가 문제인

이만의 장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깨끗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2009년 7월 20일 월요일

이명박정권 치하 길거리에서 외치는 얘기들..호랑이 보다 무서운 정치?

이명박정권 치하 길거리에서 외치는 얘기들..호랑이 보다 무서운 정치?

 

09년 7월 19일 일요일 오후...서울역 앞 길거리......

사람들이 자꾸만 길거리로 나온다.....

 

무릇 정치란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태평성대를 이뤘다는 중국 요순시대 이야기다.

진짜인지는 모르겠고, 중국에서도 전설에 가까운 얘기니까.......

 

그런데 참 그 말이 맞는 말 같다.

 

백성들이 아무 불만 없이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하고, 정치의 힘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어야 정치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복경양(鼓腹擊壤)이다.......

 

정치란 권력기관을 통제해서 백성들이 살아가는데 불편 없이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이거 원 거꾸로 보일러도 아니고...) 권력기관을 이용하여 백성을 통제하려고 한다......

호랑이보다 무서워지고 있다....공자님 말씀도 무시하고...

예기(禮記) 단궁편(檀弓篇)에 나오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이다.......

이건 중국 얘기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가 무서워지면 거침없이 들고 일어난다....역사와 전통이 있다.....

오늘도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왔다...

무슨 얘기들이 얼마나 하고 싶은 것인지, 오죽 답답하면 길거리로 나왔는지 알아봤다...

 

우선 큰 줄기는 4대강죽이기, 언론악법, 비정규직법, 용산참사, 쌍용차에 관한 얘기들이다...

 

서울역 광장에서 있은 2차 범국민 시국대회에서 용산참사 유가족과 쌍용차 농성 가족의 이야기는 대낮에 눈물을 참느라 힘들 정도의 애절한 이야기들이었다.....

 

정치는 길거리에서 같이 눈물을 쏟고 있으면 안된다....

물론 아픈 마음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해결책을 찾아 뛰어야 한다.....

그게 국민을 대표하라고 뽑아 놓은 이유인 것이다...

 

 

2009년 7월 17일 금요일

시국선언과 천진난만한 어린이들......

시국선언과 천진난만한 어린이들.......

 

중국 역사가 시작될 무렵에 성군으로 이름난 요(堯) 임금이 선정을 베풀어 온 지도 어느덧 50년이 지났다.

하루하루를 태평하게 지내던 어느 날, 요 임금은 정말로 세상이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미복(微服)을 하고 민정(民情)을 살펴보러 나갔다.

어느 네거리에 이르자 아이들이 손을 맞잡고 요 임금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가 이처럼 잘 살아가는 것은 (立我烝民)

모두가 임금님의 지극한 덕이네  (莫匪爾極)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不識不知)

임금님이 정하신 대로 살아가네  (順帝之則)

 

하지만 요임금은 확신하고 만족할 수 없었다.

또다시 어느 시골 길을 걷고 있었는데

그 곳에는 머리가 하얀 한 노인이 손으로 '배를 두드리고[鼓腹]', 발로 '땅을 구르며[擊壤]'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日出而作 日入而息)

밭을 갈아 먹고 우물을 파서 마시니       (耕田而食 鑿井而飮)

임금님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요. (帝力何有于我哉)

 

요 임금은 정말 기뻤다. 백성들이 아무 불만 없이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하고, 정치의 힘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야말로 정치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요 임금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중국 고전 <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오는 고사성어 '고복경양(鼓腹擊壤)'에 관한 이야기이다..

 

무릇 정치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일화다.

 

2009년 7월 16일(목)

장마철 비개인 오후 무더운 날씨에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벌어진 두 가지 장면......

 

 

비정규직 해고, 언론악법 강행, 4대 강 죽이는 이명박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2차 범국민대회’ 개최 선포를 하기위한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2차 범국민대회 선포 기자회견’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천진난만한 물장난을 하는 어린아이들......

 

배 두드리고, 발 구르며 아이들과 물장난 하며 정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날은 언제 올 것인가?......

 

이른바 ‘친서민’행보가 악어의 눈물과도 같은 것은 왜 일까?

2009년 7월 15일 수요일

검찰의 자정능력이 없으면 정치가 견제해야한다...

사법부와 검찰은 권력기관이다.

그곳에 근무하는 판ㆍ검사는 대한민국 상위 1%의 최고 엘리트 집단이다..

돈이 아무리 대접받는 세상이라지만 이들이 옷을 벗기 전에는 졸부든, 사업가든 고개숙여야한다. 언제 수갑찰 지 모르니 안전판을 마련해야 한다. 장학금도 주고....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력이 아닐 수 없다.

이들도 옷 벗을 즈음엔 재벌의 눈치를 본다. 삼성에 꼼짝 못하는 이유다..

변호사 하면서 품위유지하고 살려면 재벌들의 사건수임이 필요하니까..

현직을 떠난 정치인이 가난하게 죽었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현직을 떠난 법조인이 불쌍하게 죽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정치는 국민이 견제한다. 선거를 통해 경고하고, 정권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데 독립기관이라고, 권력기관인 사법부와 검찰은 견제할 방법이 없다...

검찰에 대한 유일한 견제는 인사권 행사 밖에 없다....

그래도 총장은 한번 하고 싶어 대통령의 말은 듣는다. 단 살아있을 때만,

대통령자리도 물러나면 즉시 물어뜯기고 만다...

 

정치가 약해지면 권력기관들은 통제가 어렵다....

검찰, 국세청, 국정원....이들이 거꾸로 정치를 좌지우지 하려고 한다...

 

 

 

과거에도 그런 일이 왕왕 있었지만 정치인의 약점을 이용한다.

언제부턴가는 흔히 말하는 거물들(대통령급에 준하는)까지 자료를 만들어서 흥정할 줄 알게된다.

정치검찰의 뿌리가 너무 단단해지지 않나 걱정될 지경이다..

 

정치인들은 많이 우스워졌다. 옛날 같이 대접받기 어려워졌다. 툭하면 욕만 얻어먹는다.

정치자금은 어느 정도 투명해지고 있다...

돈 받고 쓰기가 정말 어려워졌다.. 한번 잘못 걸리면 자격박탈에 다음 선거에 나오지도 못한다.

정치인이 기업인과 어울리면 뇌물이고, 검찰이 어울리면 후원으로 우기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만고의 진리가 있다.

흠집있는 정치인들이 비실거리면 권력기관은 지방유지, 재벌들과 세금 깎아주고, 비리무마해주고, 돈거래를 해도 견제할 수 없게 된다.

권력기관이 자정노력을 한다는 것은 연목구어다.

 

 

국민이 권력의 주인이 되어야한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 정치이다.

투명하고 강한 정치를 만들어 권력기관을 통제하지 않으면 정말 민주주의, 평등, 자유, 인권 이란 단어를 타는 목마름으로 남모르게 외치는 시대로 되돌아가게 된다.

 

2009년 7월 7일 화요일

'아빠의 책 읽어 주기' 학부모수업..정치에관하여...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의 담임선생님이 토요일 귀중한 수업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첫번째는 다른 아이의 아빠가 경제에 관하여 수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정치에 관하여 아이들과 수업 겸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어려서부터의 정치교육은 무척 중요합니다.....

왜 투표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수업이기 때문에 정치색은 배제를 했습니다.....

 

 

준표샘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아이 담임 선생님입니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파워포인트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정당에 대해 설명도 하고.....

 

 

수업 후 아이들과 단체사진도......

 

 

'아빠의 책 읽어주기'는 도서부의 주관이랍니다...

딸 아이도 도서부라네요....닮았나요?

 

혹시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참조해 주세요....

아래아한글은 정치학 전반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알기쉬운 정치 첫 글을 추모글로 시작하게 되는군요..

아직 블로그를 꾸밀줄 몰라 다른 분이 만드신 것을 사용했습니다...애도하는 마음이 같을 것이라 생각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알기 쉬운 정치' 분류를 만든 것은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거나  혐오하시는 분들에게 정치의 중요성을 쉽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였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법과 제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 정치입니다...

나에게, 사회에, 국가에 제일 큰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왜 사람들은 무관심하거나 혐오를 할까? 관심을 갖고 내 스스로 바꾸는 노력을 하면 안될까?

 

그 의문에서 이 코너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많은 분들이 쉽게 정치에 접근하도록 하자. 정치도 알고보면 재미있을 수 있다...

내가 알고 잘못된 정치를 고치면 나한테 혜택이 올 수 있다.....

 

'다 똑같은 놈들인데...'

 

그동안 정치권의 잘못입니다.....

 

국민이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정치를 꾸짖어 줘야합니다...그래야 새로운 세상과 희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역감정

조그만 땅덩어리에 영호남이 갈라져서는 온전한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역감정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당위성을 알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보' 소리를 들으며 온 몸으로 지역감정을 극복하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놈'들이  지역감정을 이용해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려고 할 때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도전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충청도는 핫바지여" 이것은 유명한 지역감정 선거구호로 쓰여서 엄청난 효과를 보았습니다.

 

"호남에는 슨상님 만세를 안하면 주유소에서 기름도 안넣어준데' 이것은 유언비어로 역 지역감정을 유발시켜 효과를 보았습니다. 노태우후보를 당선시킨 구호 중 하나입니다.

 

'바보 노무현' 그래서 위대합니다....눈앞의 이득을 거부하고 정치발전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아진게 없습니다...

그것이 더욱더 가슴이 아픕니다.....

또 다른 바보가 나타나지 않는것이 가슴 아픕니다...

그깟 국회의원 배지가 중요한가요? 자리가 탐나나요?

자기 욕심이 있는분들은 정치에 나서지 말아 주십시오....

 

긴 얘기를 늘어놓는 것은 이제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공과가 있고, 잘못도 있겠지요...

 

하지만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들을 거침없이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후대에 교훈으로 남겨야 합니다..

 

불꽃 같은 삶은 살아온 노무현의 삶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부디 편안히 영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