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9일 월요일

트랜스포머2 : 패자의 역습,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 놈놈놈


2009년 6월 27일 (토) 아이들 기말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새로 개봉한 트랜스포머2 : 패자의 역습을 보았다.

이 영화는 외화 사상 가장 많은 745만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한 '트랜스포머'의 속편이다. 전편보다 5000만달러 늘어난 2억달러의 제작비를 투입, 진일보한 컴퓨터그래픽을 자랑한다.


로봇들이 첨단 스포츠카에서부터 소형 승용차,대형 트럭으로 현란하게 변신하는 모습은 기본이다.


2시간 30분간 원없이 계속되는 전투신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그걸로 끝이다......

 

계속되는 때려부수는 장면에 졸고 말았다...

조조를 봐서 그런가? 주말에 너무 일찍 일어난 나의 잘못인지, 영화의 잘못인지 헷갈린다....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

트랜스포머2를 보고나니 얼마전에 본 터미네이터4가 생각났다....

이전 1,2,3편과는 달리 극적 긴장감이 전혀 생기지 않고 총소리만 귓가에 쟁쟁했던 기억이 난다.

 

 

신형 로봇과 존코너의 역사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스토리....

원없이 최신 그래픽과 사운드의 향연을 만끽했다.

 

최근 헐리웃 영화, 특히 블록버스트라 대변되는 영화들은  이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기 시작하였다.....

새로운 스토리와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흥행에 안전한 시리즈물을 손쉽게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픽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것이 전부인채로...ㅠㅠ

 

외계인을 친근한 이웃으로 만든 ET, 해수욕장의 바다를 두려움에 떨게한 죠스, 내가 니 애비인것 아느라 궁금증에 시리즈를 볼 수 밖에 없었던 스타워즈 등과는 달리 아무 줄거리도 없이 화려한 그래픽만 자랑하는 최근의 두편은 실망스럽다...

 

신나는 액션도 도가 치나치면 거북하고 지루해진다......

 

 

국내액션 영화중 특이했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역시 자제를 못한 경우이다..

줄거리와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였으나 막판 20분이 넘는 추격전은 엉덩이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거늘.....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소드맛스타 옵티머스
    영어듣기능력이 저질이므로 번역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지만 투데이 = 오늘과 레일건 = 강철 미사일 이 두 부분에서는 정말로 빵 터졌음. 우와, 대단한 센스다. 어쨌든 마이클 베이가 신나게 설레발친게 그저 설레발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듯 국내에서는 이미 4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전세계적으로도 4억 달러를 돌파하며 주중으로 2009년 개봉작 중 흥행수입 TOP을 차지할 것 같은 상황. 개인적으론 제대로 된 스토리 혹은 신선미를 기대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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