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6일 금요일

2만원이하로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술집 시리즈1-연탄구이집

거리에는 많은 간판들이 있다.

 

식당, 술집 등등 먹거리 식당들 간판은 휘황찬란하게, 때로는 추적추적 눈에 휘감아돈다.

 

출출할 때는 식당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가 시장기를 완전 자극하기도 한다.

 

주머니 사정이 안좋으면 안좋은데로 나름의 술집을 찾게 마련이다.

 

예전 같으면 술집은 몇군데에 몰려있었다.

 

종로, 신촌, 강남역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몇 곳과 청량리, 영등포, 불광동 등 부도심 몇 곳 정도였던 것 같다.

 

지금은 어느 동네든지 먹거리와 식당들이 넘쳐난다.

각자 즐기기 나름이다.

 

옛날에는 서울에 남산 도서관과 정독도서관 2곳만이 있어 서울의 학생들이 새벽이면 줄서서 입장했었는데,

지금은 동네마다 도서관이 있어 동네에서 해결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

 

그러나 때로는 넘쳐나는 간판에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가 더 많다.

 

사람 입맛이 간사해서 아무리 싼 집이라도 맛집을 찾기 마련인데 막상 만만한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가격이 비싸면서 맛있는 집은 찾기 쉽다.

인터넷 상에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 찾게되는 저렴하면서 그런데로 먹을만한 집들을 시리즈로 찾아서 소개해 볼까 한다.

워낙 소규모 집들이라 연락처가 없을 수도 있고, 이미 알려져있는 집들도 있을 것이지만 내 나름대로 아는 만큼 소개해 볼까 한다.

 

우선 당산역 근처 '참새방앗간'이다.

 

후배가 막걸리가 땡기다고 해서 당산역 근처 퓨전막걸리 체인점을 들어가려 지나가는 길에 내공이 있는 집 같아 들어간 집이다.

2호선 당산역 3번 출구쪽인 것 같고, 한강시민공원 나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가격이 일단 착하다.

대부분의 안주가 1만원 안쪽이다.

게다가 요즘 보기드문 연탄구이가 전문이다.

 

기본찬은 김치와 미역국 달랑(?) 2개다.

일반 막걸리는 3천원인데 포천일동에서 공수했다는 6천원짜리 냉막걸리를 시켜봤다.

살짝 얼음이 얼려져 있었는데 더운 날씨에 금방 녹아버렸다.

고등어를 시키려고 했는데 냉동이라해서 꽁치를 시켰다.

꽁치가 거의 고등어 크기다.

'연탄구이 꽁치'와 '냉막걸리' 한 통이면 간단한 입가심은 될 양이다.

사실 막걸리 한통이면 밥 한공기 못지않게 배부르다.

이렇게 끝내면 1만4천원이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 간 곳이고 다른 안주도 맛보고 싶어 '돼지김치두부탕'을 시켜보았다.

걸쭉한 신김치류가 아니고 깔끔한 김치찌개 맛이다.

술 한통이 더 추가 되었고,

공기밥은 서비스로 주셨는데 먹고나니 술 들어갈 틈이 없다.

내부 전경이다.

영업시간은 오후4시 부터 새벽2시까지인 것 같다.

외부전경이다.

주인아저씨는 말씀이 없는 편인데, 예전엔 건축업을 크게 하셨던 사장님인 것 같다.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소주 뚜껑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냈는데 특이하다.

 

전화예약이 필요한 곳도 아니고 찾기도 쉬운 편이라 일부러 전화번호를 물어보지는 않았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 술도 한잔하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강바람도 쐴 수 있는 작지만 알찬 연탄구이 집이다.

 

비내리는 날 찾으면 더 운치가 있을 것 같다.

 

 

댓글 14개:

  1. 아... 저런 술집 너무도 그리운데...^^

    시리즈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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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수 - 2010/08/06 10:53
    인간미 풍기는 저렴한 술집들이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곳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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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제 곧 당산역 근처로 이사를 갈 예정인데...

    막걸리를 좋아라하는 저에게는 정말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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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Generalist - 2010/08/06 11:21
    교통도 편리하고, 한강시민공원도 가깝고, 당산역 근처 좋습니다.

    좋은 정보되셨다니 기분 좋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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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여기 원래 주인 바뀌기전에 번개 포장마차였는데



    그때는 안주도 더 저렴하고 사장님인심이 철철 넘처나셨는데..



    물론 지금 바뀐 사장님도 좋으시고 맛도 있죠,~^^



    전 후 비교를 하는게 아니라 바뀌기전에 그곳에서의 추억이 많아서 그럽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참 추억이 가득한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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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4년 6월 18일(수)에 다녀왔습니다. 주인이 젊은 사람으로 바뀐건가봐요.
    정말 거지같은곳으로 바뀌었어요. 돈내고 기분 좋게 술먹으러 갔다가 봉변당한곳. 둘이서 안주두개에 술시키고 먹는데 2시간지났다며 나가라고... ㅋㅋ 그럼 추가 안주시킬때 얘길하든가. 완전 배짱영업. 벽에 2시간제라고 씌여있다고 열받응사람에게 비웃으며 나가라는데... 개빡침. 두번째 안주를 시킬때 얘기라도 해주지 그랬냐니깐 다신 오지말란다 ㅋㅋㅋㅋㅋㅋ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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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다 미안하네요! 예전에 쓴글인데...최근에는 가보지를 못해서....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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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지난광복절에 꼬막먹고 식중독에 장염진단2주나오고 항의하자 폭행당했어요 상해진단 8주나오는 중상해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폭행 했다고 지역경찰놈들과 작당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런집은반드시 망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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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썩은 꼬막파는 맛집인데 특히자전거 동호회사람들 거기가면 불룰자들대접합니다 광복절 거기갔다가 식중독걸리고 폭행당해서 8주중상해진단과2주식중독 진단나왔습니다 이런집은망할때까지 내글은 계속올려서 문닫게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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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썩은 꼬막이 맛집이라고 올린 블로그를 상업적으로 만든것은 아니라고 여기지만
    그 사장놈 과 사장년과 망나니 자식은 형사 처벌 받기에 충분한 쓰레기들입다.
    조만간 문닫을집을 소개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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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 쓴글을 내리라고 하시는거는 아닌 것 같네요....저는 한번 쓴글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댓글로도 변화를 얘기 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시절의 느낌과 감정 까지 부정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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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썩은꼬막먹고 식중독 걸려 2주진단나오고장염으로 3일이나 병원 신세 졌어요 특히 자전거 동호회 분들은 조심하세요 거기같 다가 불륜커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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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지난 광복절 연휴에 당산의 참새방앗간에서 썩은꼬막먹고 식중독 걸려 3일동안 병원신세지고
    2주진단이나 나왔어요.그리고 망나니 쓰레기들에게 집단 폭행당하여 8주 진단 나왔어요.
    그런데 더욱 가증스러운것은 집단 폭행을 당한사람이 오히려 가해자로 둔갑이되어있는겁니다.
    법으로 시시비비가린후에 관련자들도 모조리 사법 처리할생각입니다.

    반드시 응분의 댓가를 치루게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집사장이 자전거타고오는 년놈들은 다그렇고그런인간들이라고하면서
    욕을하던말을기억합니다
    자전거 동호회 싸이트에 이식당에 가는것을 불매운동중이고 자전거 동호회에도
    이미 많이 알려진 말들이더군요, 2시간지나면 손님을 쫒는 그런 배짱장사하는
    것들이라고요....
    이런 집은 망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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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안좋은 댓글이 계속 올라오네요...제가 몇년전에 쓴글인데 찾아가서 확인해 볼 시간도 없고...댓글 내용들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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