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8일 화요일

민주당의 '출정식'과 심수봉의 '젊은 태양'

민주당의 ‘출정식’과 심수봉의 ‘젊은 태양’

 

햇빛 쏟는 거리에선 그대 그대

휴가철 민주당이 햇빛 쏟아지는 거리에 나선다.....

 

고독을 느껴보았나 그대 그대

의원직 사퇴서도 던지고, 휴가철 사람은 없고 고독할 것이다...

 

우리는 너나 없는 이방인

같은 상임위에서 국정을 논하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방인처럼 느껴지네...

 

왜 서로를 사랑하지 않나

절대 서로 사랑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햇빛 쏟는 하늘 보며 웃자 웃자

요즘은 투쟁도 즐겁게 해야 한다...웃으며 하자...

 

외로움 떨쳐버리고 웃자 웃자

외로운 것 같지만 맘속에 담아둔 사람들이 많다...웃자...

 

우리는 너나 없는 나그네

길 떠나면 나그네 신세다...

 

왜 서로를 사랑하지 않나

절대 서로 사랑할 수 없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종소리 바람소리

방망이 소리, 고함소리...

고이고이 잠들던 날

재투표, 대리투표 어설픈 날...

 

먼 하늘에 저 태양이 웃는다

하늘이 비웃네.....

 

모진 바람 거센 파도

의원직은 던졌으나, 여권은 무시하고...

 

가슴 속에 몰아쳐도

방통위는 방송 설립을 강행하고...

 

먼 하늘에 저 태양이 웃는다

하늘만이 아실 것이다...누가 최후에 웃을지...

 

2009년 7월 28일(화) 오후의 풍경이다...

 

'언론악법 원천무효·민생회복 투쟁위원회' 발대식

 

 

 

심수봉

 

성장드라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아메리칸 파이'가 낫다...

 

성장드라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아메리칸 파이'가 낫다....

‘American Pie’ better than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요즘 안 좋은 버릇이 생겼다...

영화를 보다가 ‘아!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면 3초 내에 잠이 드는 버릇이다...

 

지난번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도 신나게 싸우는 장면이 너무 길어져 ‘지루하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잠이 들더니...

이번 해리포터도 마찬가지였다...

 

성년이 되어가는 론과 헤르미온느의 애정전선, 지니를 사랑하게 되는 해리...

호그와트 주인공 청소년 3명의 러브모드는 해리포터 영화가 청소년 성장드라마인지 판타지 영화인지 헛갈릴 지경이다...

 

반지의 제왕과 헷갈리는 출연자들...

동굴에서의 골룸(?)들 출현

간달프와 겹쳐지는 덤블도어 교수의 모습은 반지의 제왕을 보고 있는 건지 해리포터를 보고 있는 건지 모를 지경이었다...

 

어둠의 세력이 더욱 강력해져 호그와트 뿐만 아니라 머글 세계까지 위협해온다. 위험한 기운을 감지한 덤블도어 교수는 다가올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해리 포터와 함께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을 나누어 놓은 7개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대장정의 길을 나설 준비를 한다.

 

이것이 영화의 전체 줄거리이지만...

처음 장면에 등장하는 과감한 CG는 컴퓨터그래픽의 발전이 현재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줄 뿐, 왜 그런 장면이 필요한지 잘 이해가 안 될 정도다..

 

므흣한 청소년 성장드라마나 섹시코미디류의 영화들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80년대 ‘그로잉 업’ 시리즈...

 

90년대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국내에서의

70년대 이덕화, 임예진, 전영록이 활약하던 시절의 ‘진짜진짜 ~’ 시리즈...

 

임창정 주연의 ‘색즉시공1,2’...

 

‘몽정기1,2시리즈’...등이다.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개가 주인을 물어 뉴스가 되는 세상...국회 경호과장

 

한나라당의 불법행위(재투표, 대리투표 의혹) 증거 수집에 들어간 민주당이 국회 사무처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의사국을 방문해 대리투표 증거수집에 필요한 CCTV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소득 없는 '설전'만 벌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이종후 의사국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워 CCTV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오마이뉴스 남소연기자 >

 

옥신각신 언성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강봉 국회 경호과장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사무처가 국회의원들 허락도 없이 CCTV를 임의로 설치한 것은 잘못 아니냐"고 따지고 들자 한쪽에 서 있던 이 과장은 "CCTV 설치에 동의가 필요 없습니다"라고 난데없이 고함을 질렀다.

 

당황한 민주당 의원들이 "누군데 국회의원들에게 소리치느냐"고 묻자 그는 "국회 경호과장이다, 도대체 말이 안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호통을 쳤다.

 

이 과장의 대답에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졌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 "왜 국회의원에게 소리를 지르냐"고 거세게 항의하면서 의사국장실은 금방 소란스러워졌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자료 제출 확답을 듣지도 못하고 의사국장실을 뛰쳐나왔다. 전 의원은 "국회 주체인 국회의원들이 동의하고 있으니까, 금일 중으로 CCTV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거듭 요구한 뒤 자리를 떴다.

 

<출처 : 야당 의원들에 호통친 국회 경호과장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와 전병헌의원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지만 이 내용을 보면 세상이 거꾸로 가도 넘 심하게 거꾸로 가고 있어서 심히 걱정이 된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까워 설명을 좀 덧붙이고 싶다...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활동하는 공간이다...그것을 대의제(代議制)라 한다..

모든 국민이 직접 정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채택한 제도인 것이다...

 

그런 국회를 관리하는 곳이 국회사무처다...

국회사무처는 어느 당이 정권을 잡고, 다수당이 되는 것과는 상관없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기관이다.

 

국회의원은 국회에서는 일개인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국회시설을 지키는 경호과장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호통을 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는 대통령에게 대드는 경호원과 같은 행위인 것이다....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주민이 마음에 안든다고 막 소리를 지르면 어떻겠는가?

 

CCTV를 설치해서 국회를 감시하고,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출입마저 통제하고, 때로는 호통까지 치는 국회사무처의 안하무인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다....

 

회의를 원활히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할 사무처가 다수당의 편만 든다면 국회사무처는 역사를 기록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다수당의 용역으로만 운영해도 충분할 일이다....

나랏돈 쓰지말고....

2009년 7월 26일 일요일

맞벌이 부부의 방학기간 아이들 점심해결하기...

맞벌이 부부의 방학기간 아이들 점심해결하기........

 

출근길에 돈 만원을 놓고 나왔다.

찝찝하다.....

 

 

성장기 아이들 식사는 무척 신경 쓰인다.

유제품, 육류, 생선 등 고단백ㆍ고칼슘 식단 구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점심 사먹으라고 돈을 주고 출근을 하고나면 찝찝하다....

아이들은 라면이나 짜장면, 피자로 점심을 때우기가 일쑤이니까......

배달위주의 식품들.....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섭취하고는 정반대의 결과를 빚게 된다...

영양결핍 혹은 고도비만의 위험을 만들어내는 형국이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방학을 하면 아이들 점심이 걱정이다..

요즘은 학교급식이 있어 학기 중에는 걱정을 안하다가 방학이 되면 여간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니다.

부지런한 집은 도시락을 싸놓거나, 아이들이 챙겨먹을 수 있게 해놓고 출근을 한다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여유가 있는 집이야 아이들을 돌봐주는 분이 있겠지만.....ㅠㅠ

맞벌이를 하려면 하나는 포기하라고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아님 한명이 집에서 얘들을 보던가.....ㅎ ㅎ

 

아이들 교육과 보육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똑같다...

각자의 사정에 맞춰 맞벌이생활을 할 뿐이다..

 

 

서울 송파구가 올 여름방학 중 맞벌이가정 자녀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두레도시락’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명 정도로 제한된 인원이지만...

 

잘하는 일이다....

 

비용은 1식 4000원으로 적당하다...

우리동네 감자탕집 해장국이 6천원, 짜장면이 4천원, 라면이 3천원이니 질이 보장되는 식단이라면 싼 편이라 할 수 있다...

 

도시락 제작 및 배달은 관내 결식아동 및 방과 후 교실 이용 아동들을 위한 행복도시락 사업을 진행하는 송파지역자활센터 부설 행복캐더링이 맡았다.

 

지금의 복지시스템은 뭔가 불쌍한 사람들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니 차상위계층이니....너무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의 불편함은 잊고 산다....

나도 충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쓸데없이 보도블록 교체하고, 호화로운 시ㆍ군ㆍ구 청사 짓는 일을 멈춘다면 말이다....

 

주민의 복지를 우선 생각한다면 이런 도시락 서비스는 정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구청에서 안하면 동네 구의원, 군의원, 시의원들에게 압박할 일이다.....

 

그래도 안되면 내년에 바꿔야지 뭐........

아님 지역운동으로 확대할 일이다......

 

독거노인,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료도시락 지원 사업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방학 때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도 해결해 주고....

 

이런 사업은 자활공동체 인력수급을 통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50대 여성 등 장년층 일자리 제공에 기여한다.

 

또한 전국적으로는 지역농민들에 의해 생산된 먹거리가 근접한 지역내에서 소비되는 로컬푸드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다.

로컬푸드운동은 기업ㆍ지자체ㆍ중앙정부ㆍ지역NGO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유료사업의 성공적 모델도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4대강 팔 돈이면 이런 사업들은 걱정할 필요 없이 잘 할텐데.....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미디어법 통과 이후의 세상......

미디어법 통과 이후의 세상

 

 

단상1

천성관 검찰총장내정자 인사청문회 시 스폰서검사 시비가 일자

한 검찰직원의 얘기....

요즘 젊은 검사들은 스폰서 필요 없다.

돈이 필요하면 집에 달라고 한다.

개천에서 용 나올 일은 없다.

 

단상2

벤쳐기업 또는 IT 청년기업 집단.....

강남출신 초ㆍ중ㆍ고 동창들로 이뤄진 사장들......

“야! 10억만 꿔주라......”

“그래 아빠한테 말해볼게....”

실제 옆에서 들은 얘기다...

돈은 없어도 기술과 능력 있던 개발자는 이제 없어졌다.....

결국 돈 없는 개발자는 경영권을 넘기고......

 

단상3

전국적으로 동네마다 있는 재래시장

과일팔고, 생선 팔아 아이들 공부시키고, 가정을 꾸려왔다...

그래도 1인 기업 사장님이다..

대형마트 들어서고, 대기업 슈퍼까지 생기면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거기다 24시간 영업까지 한단다...

가게 문 닫으면 마트 계산원이라도 시켜줄 란가?

 

단상4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다시 2006년 최고가격을 갱신하고 있단다...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 뉴타운이다 신도시다 으리으리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는데 집이 모자란단다...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서민들은 외곽으로 자꾸 몰려나가기만 하고...

저절로 서울 과밀화가 해결되겠네......

특별한 부자들만 사는 서울특별시.........

 

단상5

“사장님 힘내세요!”

아직도 검찰청사 앞의 그 외침이 귓가에 생생하다....

중앙일보 기자 정도면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이다.....

그런 친구들이 비리혐의로 조사 받으러가는 회사 사장에게 충성을 보인다....

 

단상6

현대 故 정주영회장이 정치를 한 적이 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가 정치가 너무 무서워서이다.

재벌을 순식간에 해체하고, 이리와라 저리가라 하는 게 싫어서 나도 정치권력을 한번 가져보자고 달려들었다...

그러던 정치가 이제는 재벌에 설설 긴다.

정치를 갖고 노는 검찰도 긴다.

대한민국에서 삼성을 건드릴 사람은 없다....

잘못 보이면 먹고 살 걱정을 해야 된다....

어떤 비리와 잘못을 저질러도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된다...

미디어법 날치기 와중에도 금산분리 완화 ‘금융지주회사법’을 은근슬쩍 끼워서 통과 시키는 것을 보라......

 

 

언론은 이미 재벌의 손아귀를 벗어나기 어려운 세상이다...

광고수익이 없으면 운영하기 어려우니까...눈치 보기 급급하다....

삼성 재판 시 언론의 보도량과 보도의 질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지금도 이럴진대.......

 

조선, 중앙, 동아가 방송국을 직접 소유하게 된다면?

 

비판은 사라지고,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만 돌아갈 것 이다..

 

부자들만을 위한 감세를 온 국민이 혜택 받는 것으로 둔갑시킬 것이고,

 

건설회사만 신난 대운하를 시작해도 온 국민을 위한 것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려도 기업이 잘돼야 국가경제가 잘 돌아가고 국민이 혜택을 받을 것이고,

 

대형마트, 재벌슈퍼가 들어서도 국민이 편리해지는 혜택을 받는 것이고.....

7월 22일(수) 동아 경제면 탑이 친환경 경영신세계 ‘에코스토어’ 활짝이다...

 

아파트 값이 올라도 집주인들 신나는 일이니까 괜찮고.......

 

영리병원과 민간보험이 들어와도 의료발전을 위해 필요 한거고....서민들 의료보험료는 올라가든 말든......

 

용산에서 먹고 살길을 찾기 위해 망루위에 올라간 사람들을 도시테러분자라 규정해도, 뉴타운 깨끗한 동네를 위한 것이고......

 

서민과 중산층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을 것인고........?

 

경호원에 둘러싸인 대통령에게 직접 말하면 돼나?

2009년 7월 20일 월요일

이명박정권 치하 길거리에서 외치는 얘기들..호랑이 보다 무서운 정치?

이명박정권 치하 길거리에서 외치는 얘기들..호랑이 보다 무서운 정치?

 

09년 7월 19일 일요일 오후...서울역 앞 길거리......

사람들이 자꾸만 길거리로 나온다.....

 

무릇 정치란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태평성대를 이뤘다는 중국 요순시대 이야기다.

진짜인지는 모르겠고, 중국에서도 전설에 가까운 얘기니까.......

 

그런데 참 그 말이 맞는 말 같다.

 

백성들이 아무 불만 없이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하고, 정치의 힘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어야 정치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복경양(鼓腹擊壤)이다.......

 

정치란 권력기관을 통제해서 백성들이 살아가는데 불편 없이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이거 원 거꾸로 보일러도 아니고...) 권력기관을 이용하여 백성을 통제하려고 한다......

호랑이보다 무서워지고 있다....공자님 말씀도 무시하고...

예기(禮記) 단궁편(檀弓篇)에 나오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이다.......

이건 중국 얘기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가 무서워지면 거침없이 들고 일어난다....역사와 전통이 있다.....

오늘도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왔다...

무슨 얘기들이 얼마나 하고 싶은 것인지, 오죽 답답하면 길거리로 나왔는지 알아봤다...

 

우선 큰 줄기는 4대강죽이기, 언론악법, 비정규직법, 용산참사, 쌍용차에 관한 얘기들이다...

 

서울역 광장에서 있은 2차 범국민 시국대회에서 용산참사 유가족과 쌍용차 농성 가족의 이야기는 대낮에 눈물을 참느라 힘들 정도의 애절한 이야기들이었다.....

 

정치는 길거리에서 같이 눈물을 쏟고 있으면 안된다....

물론 아픈 마음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해결책을 찾아 뛰어야 한다.....

그게 국민을 대표하라고 뽑아 놓은 이유인 것이다...

 

 

2009년 7월 18일 토요일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 2 (CD 한장으로 듣기)

비올 때 들을만한 노래들은 거의 슬프네요...

자칫 우울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_^

불을 끄고 듣거나 술 한잔 하지마시고, 차 한잔 하면서 듣는 것이 건강에 유익합니다....

 

음악을 들을 때는 오디오로 들으세요...

영상이나 뮤직비디오로 보면 감흥이 덜합니다...

귀보다 눈이 먼저 판단을 해버리니까요.....

무림의 고수들도 경지에 이르면 눈을 믿지 않고 귀를 믿습니다...

타짜들도 그런다고 하더군요...

 

시각장애 친구가 말하더군요....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을 제일 불쌍하게 여긴다고....

하지만 본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청각장애가 더 불쌍하다고 하네요......ㅠ ㅠ

 

음악장르는 구별하지 않고 이번에도 CD 한 장으로 쭈~욱 들으면 편할 수 있도록 구성해봤습니다...

 

강선중의 추천 Rain앨범(?) 2번째입니다.

곡 소개는 여러 번에 나눠서 하겠습니다...양이 많은 관계로......

 

이번에 곡목을 선정하다보니 김광석과 장기하를 한번 비교해봐야겠더군요....

80~90년대의 청춘과 2009년 현재의 젊음이들 고민이 무엇인지, 어떻게 다른지 느껴지더군요.....

 

공교롭게도 김창완씨가 둘 다 관여를 했고요....

오지랖(?)이 넓으십니다...ㅎ ㅎ 농담입니다...

시대변화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후배들을 찾아내는 안목을 유지할 수 있다니......놀라울 따름입니다..

 

 

1. Yiruma - Kiss the rain

 

폭우가 쏟아질 때 보다는 비가 조금 잦아들기 시작할 때 들으면 좋습니다.

이루마가 살던 따뜻한 노란 빛 런던방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곡입니다. ...제작사 얘기입니다...ㅎ ㅎ

일상, 가족, 사랑 등의 행복한 감정들이 묻어나시나요?

 

 

해설 : 이루마는 78년생 피아니스트입니다..영국에서 음악공부를 했고, 부인이 배우 손태영의 언니입니다..권상우와는 동서지간이죠..

3집 앨범 <From The Yellow Room>수록곡으로 영국의 세계적인 스튜디오 METROPOLIS에서 제작, 완성도를 높였으며 런던에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Rob Albery가 참여하여 피아노, 기타의 멋진 하모니를 선보였습니다.

KBS 드라마 ‘여름향기’ 테마곡으로 사용되어 유명해진 곡입니다....

 

 

2. Cascades - Rhythm Of The Rain

 

내가 얼마나 바보였는지를 말하듯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 봐요

비가 그치고 내가 하염없이 울 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

날 그냥 혼자 내 버려둬

 

내가 사랑한 유일한 그녀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 버렸어

하지만 그녀가 떠나던 날 내 마음도 함께 앗아가 버린 걸

그녀는 알지 못했어

 

경쾌한(?) 폭우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발랄한 리듬에 비해 노랫말은 애절합니다...

왜 여자들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걸까요?

 

 

해설 : 1960년 캘리포니아 San Diego 미 해군 전우끼리 만든 남성 하모니 보컬 그룹 CASCADES 의 1963년 정규 데뷔 음반 수록곡입니다.

멤버는 기타리스트이자 리드싱어인 John Gummoe와 Eddie Snyder, David Stevens, David Wilson, David Zabo 이렇게 다섯 명입니다.

 

 

3. Eishu - Have you ever seen the rain

 

요즘과 같이 바쁜 시대에 ‘느림의 미학’, ’여유로운 삶’ 을 꿈꾸는 현대인들을 위한 여유로운 삶을 위한 쉼표 하나!!

70년대 곡으로는 빠른 곡을 여유롭게 재해석 해낸 곡입니다...

커다란 도심 속의 작은 공원 같이.....

그녀의 따뜻한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긴장을 녹여버리고 결국 그녀의 음악에 빠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해설 : ‘에이슈’는 일본에서 현재 인기 상승 중인 젊은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도쿄 출신으로 대만인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60~80년대 POP의 명곡들입니다. 그러나 그녀를 통해서 나온 음악은 이미 원곡의 기억을 잊게 만들고, 전혀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폴리스의 ‘Every Breath You Take’ 등 R&B 소울 , 포크, 록 음악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히트곡을 수록한 <Songs>는 그녀의 첫 번째 앨범입니다.(국내에는 순서상 세 번째로 소개)

이곡은 1967년 결성되어 7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CCR (Creedence Clearwater Revival)의 원곡을 차분하게 재해석했습니다.

 

 

  곡 소개는 나눠서 하더라도 일단 리스트부터 올려드립니다...

1. Yiruma - Kiss the rain

2. Cascades - Rhythm Of The Rain

3. Eishu - Have you ever seen the rain

4. 고병희(햇빛촌) -유리창엔 비

5. 산울림 -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6. 다섯손가락 -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7. 김광석 -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8. 럼블피쉬 - 비와 당신

9. 김종서 -겨울비

10. 부활 - 비와 당신의 이야기

11. Rainbow - Rainbow eyes

12. 장사익 - 봄비

13.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커피

14. 신촌블루스 - 바람인가/빗속에서

15. 리쌍(Feat. 알리) - 빗속에서

16. Aphrodite's Child - Rain and Tears

17. Led Zeppelin - Since I've been loving you

 

2009년 7월 17일 금요일

공안기관, 박지원의원 '천성관 폭로' 출처조사?

공안당국, 박지원의원 `천성관폭로' 출처조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낙마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자신이 제기했던 의혹과 관련,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제보의 출처를 캐기 위한 `뒷조사'에 착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총회 발언>

“이번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제가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법사위원님들과 민주당 의원님들의 후원 속에서 한 것이다.

그 결과 임명을 철회해서 검찰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서도 이명박 대통령께서 참 잘하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날부터 지금까지 각 언론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당에서 발표하고 나는 할말이 없다”고 거절했다.

단 전에 약속했던 야후 인터넷 방송과 위클리경향과는 인터뷰를 했다.

그 전부터 움직임은 알았지만, 어제 국정원과 검찰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누가 어떻게 제보했는가 등을 국정원과 검찰에서 조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자리를 통해서 국정원과 검찰은 이러한 못된 짓을 중지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앞으로 진전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지도부에 보고하고, 저도 꿋꿋하게 대처하겠다.“

 

국정원과 검찰의 출처조사가 사실이라면 무서운 공안통치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다...

설마 설마하면서 의심은 해왔지만 유신이나 5공시절의 공안통치 못지않은 MB공안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측근정치와 공안통치를 계속하고, 국정 쇄신과 인적 쇄신을 외면하는 이러한 정국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은 절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빅브라더식 공안통치가 계속된다면 격렬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비오는 날 듣기 좋은 음악 1 (CD 한장으로 듣기)

창밖에 비가 내리네요....

 

조용히 감상할 정도의 비가 아니고, 장마비라 호우피해가 걱정되네요.....

 

그래도 비를 바라보며 책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비 오는날 듣기 좋은 음악 몇 곡 추천해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것들 이지만 들을 만 할 거예요...

한때 잘나가는(?) DJ이기도 했거든요...ㅎ ㅎ

 

가요와 팝을 구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선곡은 고려했습니다....

CD로 쭈~욱 들으려면 같은 리듬이 계속되면 지루하거든요...

ㅎ ㅎ

순서는 바꾸지 말고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CD 한 장으로 구어서 비 내리는 바닷가 차안에서 듣는 것도 괜찮을 거예요...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로 비가 내리는 바닷가 차안에서 음악을 듣던 시절이 그립네요.....ㅠㅠ

 

한때 노량진 대성학원 옆에 대성다방이라고 음악다방이 있었습니다.....

헤비메탈과 프로그레시브를 주로 틀어주던 곳인데 긴 장발의 DJ아저씨가 생각나네요...

비오는 날인데 이벤트를 하겠다면서 비와 관련된 팝을 많이 적어내면 상품(레코드)을 주겠다고해서 한 30곡 적어내고 상품을 받은 기억이 새롭네요...ㅎ ㅎ

고교시절 밴드를 하던 친구와 같이 갔었는데.....학창시절 열정을 풀기에는 음악이 최고였죠....

 

요즘 아이들은 뭘로 푸나요 댄스로 푸나요?

요즘 청소년들 너무 불쌍해요.....놀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1. Jeff Beck - Cause We've Ended As Lovers

 

왕년(?) 60~70년대에 에릭클랩튼, 지미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락 기타리스트라고 불렸습니다.

기타연주곡입니다....상당히 구슬프죠...

주의하세요!  커피잔 속으로 빠져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설 : 기타리스트 제프벡의 1975년도에 나온 첫 번째 솔로 앨범 'BLOW BY BLOW'의 6번째 수록곡

1. You Know What I Mean

2. She's A Woman

3. Constipated Duck

4. Air Blower

5. Scatterbrain

6. Cause We've Ended As Lovers

7. Thelonious

8. Freeway Jam

9. Diamond Dust

  록의 전설 레드제플린의 지미 페이지가 기타리스트를 위한, 기타리스트에 의한, 기타리스트의 음반이라고 극찬했던 곡

 

 

2. Sam Brown - Stop

 

바람난 남친을 떠나보내는 여인의 슬픔을 너무나 절절하게 표현했습니다...

“길 건너편에서 그녀 팔에

안겨 있는 당신을 봤어요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건지

그녀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군요”

 

요즘 사람들은 쿨한 것 같던데 80년대식인가?

 

 

해설 : 클래식 보컬리스트였던 Vicki Brown의 딸로 1964년 영국에서 태어난 Sam Brown.

허스키한 베이스음이 일품인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로서 1987년 발매된 데뷔 앨범 한 장으로 스타덤에 오른다. ‘Stop’

 

 

 

3.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김현식 3집의 수록곡, 3집에는 유난히 비에 관한 곡이 많네요..‘빗속의 연가’, ‘비오는 어느 저녁’, ‘비처럼 음악처럼’.....

김범수(Feat.박상민), 이승철, 임재범, 조덕배 등의 리메이크 곡들이 있지만 비를 사랑한 김현식의 원곡이 비 내리는 날 제일 어울리네요..

 

해설 : 김현식(1958년 1월 7일 ~ 1990년 11월 1일)은 2집활동 때까지는 주로 밤무대에서 공연을 많이 하였으며, 85년 김종진(기타), 전태관(드럼), 장기호(베이스), 박성식(피아노), 유재하와 함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86년 이들의 연주로 녹음한 3집앨범을 발표한다.

그후 김종진, 전태관은 ‘봄여름가을겨울’, 박성식, 장기호는 ‘빛과소금’으로 활동한다.

유재하는 녹음 직전 탈퇴한다...

 

 

 

4. 배따라기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보컬 이혜민과 양현경의 주고받는 식의 창법이 감미롭습니다...

다정한 듯 하면서 따로 또 같이 노는 듯하기도 하고.....

그리워하면서도 각자의 길을 쿨 하게 가는.....

 

 

해설 : ‘배따라기’는 81년에 처음 결성된 1인 그룹이다..주요 멤버인 이혜민이 파트너를 바꿔가며 활동한 프로젝트 그룹이라고 할까...

82년 1집에서 ‘은지’, ‘비와찻잔사이’, 84년 2집에서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를 히트시킨다.. 여성보컬 양현경의 ‘아빠와 크레파스’엔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5. 우순실 - 잃어버린 우산

 

애인과 우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노래지요.....

걘적으로 심수봉의 음색을 따라갈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수라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조성모의 리메이크 곡 역시 만만치 않아 동시에 추천합니다.....

 

 

해설 : 우순실(1963년 01월 07일 生 ) 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잃어버린 우산`으로 동상 수상, 한양대학교 작곡과 중퇴,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졸업

 

 

 

6. 에픽하이(Feat. 윤하) - 우산

 

귀여우면서도 당당해 보이는 윤하의 맑은 음색과 에픽하이의 랩이 참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발라드와 어렵지 않은 랩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나이드신(?) 분들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해설 : Epik High (에픽하이)는 남성 힙합 3인조 그룹이다. 'Epik High'는 시의 만취된 상태 또는 서사적인 높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멤버로는 타블로, DJ 투컷, 미쓰라 진이 있다. 2003년 ‘Map of the human soul’이라는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윤하는 1988년생으로 2005년에 데뷔했다.

 

 

7. 이승철 -듣고있나요

 

그대가 보고 싶을 땐 미칠 듯 보고 싶을 땐 조금씩 남모르게 눈물 흘리면 돼요....

빗물에 흘려......

세상이 슬프게 해도 울지 마요.....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로 발표되었습니다....

 

 

해설 : 이승철(1966년 12월 5일 ~ ) 1985년 그룹 부활의 보컬로 활동을 시작. 1989년 솔로로 독립.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마지막 콘서트’, ‘소녀시대’, ‘네버 엔딩 스토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8. 윤상현 - Never Ending Story

 

솔로로 활동하던 이승철이 부활과 재결합하여 부른 노래를 조금은 아마추어적인 감정으로 처리. 너무 깔끔한 이승철 곡 보다 정감 어리다는 여성분들이 많네요....

 

 

해설 : 윤상현(1973년 09월 21일 생)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아줌마(?)들의 스타로 떠오른 탤런트. `내조의 여왕` 최고의 인기 캐릭터 `태봉이`로 13회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고 슬픔에 빠져있는 천지애(김남주)를 위해 녹음실 스튜디오로 데려가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를 불러줬다.

 

 

9.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 - 비오는 날 수채화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www.monkey3.co.kr)가 20대 남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 오는 날 듣고 싶은 노래' 앙케이트 조사 결과 SG워너비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가 응답자의 45% 지지를 받아 1위에 랭크됐다고 합니다.

럼블피쉬(Feat. 가비엔제이(정혜민).Misty)도 리메이크 했는데....

이곡은 세 사람의 음색이 조화를 이루어 밝고 청아한 분위기로 만들어 낸 곡예요...

다른 분위기로 가면 좀 어색한 것 같습니다.....

 

 

해설 : 강인원 씨가 88년,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 사운드 트랙 음반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노래를 구상하던 중 김현식과 권인하가 같이 부르게 됐는데 당시 김현식의 건강이 좋지 않아 녹음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결국 강인원이 같이 부름.

1989년 10월 신형원이 합세한 ‘비 오는 날 수채화1’ 음반 발매.

 

 

 

10.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OST, 1969)

 

  절망적인 현실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경쾌한 곡입니다...

애인과 자전거를 타고 싶게 만드는 곡이기도 하지요....

 

 

해설 : 빌리 조 토마스(Billy Joe Thomas)는 42년 미국 휴스턴 生이다. 66년에 데뷔하고,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가 ‘내일을 향해 쏴라’에 삽입되면서 유명해진다...

‘내일을 향해 쏴라’는 폴뉴먼, 로버트레드포드, 캐서린로스 주연의 서부영화이다.....

얼마전 작고한 폴뉴먼이 맡았던 부치역의 캐스팅으로는 말론브란도, 워렌비티, 스티브맥퀸, 더스틴호프만 등 당대한 유명한 스타가 모두 거론되었다고 한다..

 

 

11. Jose Feliciano - Rain

 

퍼붓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퍼붓는 비를

그 빗방울 방울마다

난 그대를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밤새도록 비가 내리게 해요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이 커지도록 하세요

우리가 이렇게 함께 있는 한

날씨가 무슨 상관있어요?

 

비와 관련된 노래가 대부분 이별을 슬퍼하는데, 이 곡은 사랑의 힘을 노래하네요....

 

 

해설 : Jose는 1945년 9월 10일에 "Lares"이 불린 작은 마을에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산에서 태어났고. 11남매의 자식 중 불행하게도 눈이 멀어 태어났다. 선천적인 녹내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1971년에는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해 이탈리아 그룹 리키포베리와 함께 'Che Sara'를 불러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alifornia Dreamin', 'Sunny', 'Let It Be', 'Susie-Q', 'Rain', 'Once There Was A Love', 'Gypsy' 등의 히트곡이 있다.

 

 

12. Prince - Purple Rain

 

간결한 기타와 나지막한 보컬로 시작되는 음악은 , 마지막 절규

에서 최고조에 달합니다....

가사를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최대한 볼륨은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해설 : 1984년에 발매되며, 미국내에서 1,300만장의 앨범판매고와, 빌보드 24주 1위를한 Purple Rain 영화의 OST이다. Prince 최고 전성기의 곡이라 할 수 있다.

동명의 영화는 3류 음악영화였지만 삽입곡에 힘입어 당시 블록버스터 ‘고스트버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도발적 이미지로 마이클잭슨과 비교되며 음악계의 이단아, 반항아, 제임스딘으로 불리기도했다...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직접 올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시국선언과 천진난만한 어린이들......

시국선언과 천진난만한 어린이들.......

 

중국 역사가 시작될 무렵에 성군으로 이름난 요(堯) 임금이 선정을 베풀어 온 지도 어느덧 50년이 지났다.

하루하루를 태평하게 지내던 어느 날, 요 임금은 정말로 세상이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미복(微服)을 하고 민정(民情)을 살펴보러 나갔다.

어느 네거리에 이르자 아이들이 손을 맞잡고 요 임금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가 이처럼 잘 살아가는 것은 (立我烝民)

모두가 임금님의 지극한 덕이네  (莫匪爾極)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不識不知)

임금님이 정하신 대로 살아가네  (順帝之則)

 

하지만 요임금은 확신하고 만족할 수 없었다.

또다시 어느 시골 길을 걷고 있었는데

그 곳에는 머리가 하얀 한 노인이 손으로 '배를 두드리고[鼓腹]', 발로 '땅을 구르며[擊壤]'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日出而作 日入而息)

밭을 갈아 먹고 우물을 파서 마시니       (耕田而食 鑿井而飮)

임금님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요. (帝力何有于我哉)

 

요 임금은 정말 기뻤다. 백성들이 아무 불만 없이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하고, 정치의 힘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야말로 정치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요 임금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중국 고전 <십팔사략(十八史略)>에 나오는 고사성어 '고복경양(鼓腹擊壤)'에 관한 이야기이다..

 

무릇 정치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일화다.

 

2009년 7월 16일(목)

장마철 비개인 오후 무더운 날씨에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벌어진 두 가지 장면......

 

 

비정규직 해고, 언론악법 강행, 4대 강 죽이는 이명박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2차 범국민대회’ 개최 선포를 하기위한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2차 범국민대회 선포 기자회견’과

 

 

서울광장 분수대에서 천진난만한 물장난을 하는 어린아이들......

 

배 두드리고, 발 구르며 아이들과 물장난 하며 정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날은 언제 올 것인가?......

 

이른바 ‘친서민’행보가 악어의 눈물과도 같은 것은 왜 일까?

인간 영화 '똥파리' - 사람 사는 이야기 1

 

1980년대에 ‘인신매매’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납치해서 돈을 받고 거래를 하는 것 이지요.

터미널이나 역 주변에서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서 납치하는데, 여자는 성매매업소나 유흥가에 남자는 새우잡이 배에 보내곤 했지요..

한번 잡혀가면 탈출하기가 쉽지 않아 행방불명된 딸들을 찾아 집창촌을 가족들이 뒤지고 다니기도 했지요...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달리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랄까?

 

요즘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대학등록금을 벌기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유흥업소로, 고기잡이배로 알바를 뛰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현실을 애써 무시합니다....똥파리 피하듯이

하긴 요즘 아이들은 똥파리를 구경하기도 힘듭니다...재래식 화장실을 찾기 힘들어진 세상이니까요...

 

우리 이웃에서 분명 일어나고 있는 일들인데 모른척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성매매여성을 교화한다고 꽃꽂이, 미용기술을 가르쳐 내보내면 그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갈까요?

길거리에 넘쳐나는 붉은 등과 그 업소에 일하는 수많은 여성들이 존재하는데 애써 외면합니다....마치 없는 것처럼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이 정책을 만들면서 말이죠....

현실을 인정해야 원인을 알고 대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영화 똥파리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신용불량, 사채업자, 용역, 폭력.......

현재도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이야기입니다.....

용역회사 건달들이 경찰과 손잡고 서민을 진압하는 세상......용산참사는 현재진행형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애써 피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가 불편하다고 하네요...욕이 너무 많다고....

어설픈 조폭 영화의 상스런 욕들에 비하면 너무 현실적입니다...동네 뒷골목에서 들을 수 있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봤습니다...전 감동 먹었습니다...

 

가정폭력과 국가 폭력이 겹쳐 떠오르더군요...

폭력은 너무나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겨줍니다.....

직간접적으로...

 

 

독립 극영화로는 처음 관객 수 10만(13만명)을 돌파한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에는 상훈(양익준)과 연희(김꽃비), 상훈의 유일한 친구이자 정 많은 용역업체 사장 만식, 욕을 먹어도 웃음을 버리지 않는 후배 환규, 누나 연희의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상훈을 따라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영재 등이 등장합니다....

 

 

한가지 옥의 티라면 우물쭈물 하지마라고 가르친 영재가 상훈을 우발적으로 덮치는 장면은 너무 갑작스러워 당혹스럽습니다..

아무리 우발적이라지만 그런 사건을 벌일만한 원한이 쌓이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전에 치명적인 원한관계나 앙금이 남을 만한 사건이 있었으면 이해가 되었을텐데...

  

최근에 이 영화는 10개 국제 영화제에서 13관왕을 차지했답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숨 막히는 인생을 표현하는 영어 제목 'Breathless'처럼 영화는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숨을 편히 쉴 수 없게 만듭니다..

 

왜 영어제목을 'Breathless'라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1959년 장 뤽 고다르가 만든 걸작 <네멋대로 해라>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리처드기어 주연의 <브레드레스 Breathless> (1983)가 생각납니다...

 

한창 때의 미끈하고 팔팔한 리차드 기어가 알몸으로 나오는 등 거침없는 행동의 반항아 제시를 연기하는데 마지막 장면에 그가 돌아서서 춤을 추며 경찰을 현혹시키다가 죽음을 택하는 장면에서의 연기는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일시적인 쾌락으로 삶의 혼돈과 불안을 애써 외면하려 하지만...현실 앞에 무너지는 현대인의 분열증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걘적으론 당시 만해도 미성년자관람불가 영화가 철저히 지켜지던 때라 서울을 벗어나 의정부까지 가서 관람했던 기억이 새롭네요.....ㅎ ㅎ

 

근데 둘이 닮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