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6일 일요일

맞벌이 부부의 방학기간 아이들 점심해결하기...

맞벌이 부부의 방학기간 아이들 점심해결하기........

 

출근길에 돈 만원을 놓고 나왔다.

찝찝하다.....

 

 

성장기 아이들 식사는 무척 신경 쓰인다.

유제품, 육류, 생선 등 고단백ㆍ고칼슘 식단 구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점심 사먹으라고 돈을 주고 출근을 하고나면 찝찝하다....

아이들은 라면이나 짜장면, 피자로 점심을 때우기가 일쑤이니까......

배달위주의 식품들.....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섭취하고는 정반대의 결과를 빚게 된다...

영양결핍 혹은 고도비만의 위험을 만들어내는 형국이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방학을 하면 아이들 점심이 걱정이다..

요즘은 학교급식이 있어 학기 중에는 걱정을 안하다가 방학이 되면 여간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니다.

부지런한 집은 도시락을 싸놓거나, 아이들이 챙겨먹을 수 있게 해놓고 출근을 한다지만 쉬운일이 아니다..

여유가 있는 집이야 아이들을 돌봐주는 분이 있겠지만.....ㅠㅠ

맞벌이를 하려면 하나는 포기하라고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아님 한명이 집에서 얘들을 보던가.....ㅎ ㅎ

 

아이들 교육과 보육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똑같다...

각자의 사정에 맞춰 맞벌이생활을 할 뿐이다..

 

 

서울 송파구가 올 여름방학 중 맞벌이가정 자녀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두레도시락’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명 정도로 제한된 인원이지만...

 

잘하는 일이다....

 

비용은 1식 4000원으로 적당하다...

우리동네 감자탕집 해장국이 6천원, 짜장면이 4천원, 라면이 3천원이니 질이 보장되는 식단이라면 싼 편이라 할 수 있다...

 

도시락 제작 및 배달은 관내 결식아동 및 방과 후 교실 이용 아동들을 위한 행복도시락 사업을 진행하는 송파지역자활센터 부설 행복캐더링이 맡았다.

 

지금의 복지시스템은 뭔가 불쌍한 사람들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니 차상위계층이니....너무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의 불편함은 잊고 산다....

나도 충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쓸데없이 보도블록 교체하고, 호화로운 시ㆍ군ㆍ구 청사 짓는 일을 멈춘다면 말이다....

 

주민의 복지를 우선 생각한다면 이런 도시락 서비스는 정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구청에서 안하면 동네 구의원, 군의원, 시의원들에게 압박할 일이다.....

 

그래도 안되면 내년에 바꿔야지 뭐........

아님 지역운동으로 확대할 일이다......

 

독거노인,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료도시락 지원 사업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방학 때는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도 해결해 주고....

 

이런 사업은 자활공동체 인력수급을 통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50대 여성 등 장년층 일자리 제공에 기여한다.

 

또한 전국적으로는 지역농민들에 의해 생산된 먹거리가 근접한 지역내에서 소비되는 로컬푸드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다.

로컬푸드운동은 기업ㆍ지자체ㆍ중앙정부ㆍ지역NGO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유료사업의 성공적 모델도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4대강 팔 돈이면 이런 사업들은 걱정할 필요 없이 잘 할텐데.....

 

댓글 4개:

  1. '출근길에 돈 만원을 놓고 나왔다'

    이 한줄보는데 웨케 마음이 답답~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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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dy - 2009/07/31 19:05
    답답한 마음들이 뭉치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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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너무 힘들어요. 도시락싸기도 일주일이지...40일이나 되는 겨울방학에 2주간의 봄방학....정말 우리가 사업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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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대강이 중요한가요. 이게 더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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