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7일 금요일

공안기관, 박지원의원 '천성관 폭로' 출처조사?

공안당국, 박지원의원 `천성관폭로' 출처조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낙마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자신이 제기했던 의혹과 관련,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제보의 출처를 캐기 위한 `뒷조사'에 착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원총회 발언>

“이번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제가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법사위원님들과 민주당 의원님들의 후원 속에서 한 것이다.

그 결과 임명을 철회해서 검찰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서도 이명박 대통령께서 참 잘하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날부터 지금까지 각 언론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당에서 발표하고 나는 할말이 없다”고 거절했다.

단 전에 약속했던 야후 인터넷 방송과 위클리경향과는 인터뷰를 했다.

그 전부터 움직임은 알았지만, 어제 국정원과 검찰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누가 어떻게 제보했는가 등을 국정원과 검찰에서 조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자리를 통해서 국정원과 검찰은 이러한 못된 짓을 중지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앞으로 진전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지도부에 보고하고, 저도 꿋꿋하게 대처하겠다.“

 

국정원과 검찰의 출처조사가 사실이라면 무서운 공안통치의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다...

설마 설마하면서 의심은 해왔지만 유신이나 5공시절의 공안통치 못지않은 MB공안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측근정치와 공안통치를 계속하고, 국정 쇄신과 인적 쇄신을 외면하는 이러한 정국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은 절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빅브라더식 공안통치가 계속된다면 격렬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댓글 5개:

  1.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전 대통령 뒷조사는 맘대루 하고 자신들에게 날아오는 화살은 피할려구 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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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곤이엄마 - 2009/07/17 19:33
    권력기관은 항시 외부통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감시장치가 작동이 안되면 썩게되어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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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고발자 없은 세상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가의 중요한 자리에 앉을 사람을 뽑습니다. 허물이 없는 사람,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공직에 임할 사람에 대해 조금씩 들여다보니 수 많은 비리들이 한 무더기나 드러납니다. 저렇게 허물이 많으면 과연 제대로 공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불안감이 듭니다. 우리나라에 인재들도 많을텐데, 꼭 저렇게 비리로 점칠된 인재를 저 자리에 앉히고 싶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작은 가게에 직원을 구할 때에도 '제대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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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ㄳㄳ - 2009/07/20 09:55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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