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18(목)~21(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게임쇼 G-STAR 2010가 열리고 있다.
작년에 이어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게임쇼가 열리고있다.
소규모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지스타 기간 동안 25%의 할인요금을 적용해서 기차요금보다 싸길래 이용하려고 했더니 결제시스템이 엉망이다.
카드결제는 승인되면서 예약은 안된다.
안내 또한 어설퍼서 3번의 실패끝에 포기했다. ㅠㅠ
대형 항공사에 맞서려면 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오전 7:30분에 서울역에서 KTX를 타니 10시경에 부산역에 도착한다.
세상 좋아졌다. ㅎㅎ
2시간 30분이면 부산에 도착하다니...
새벽에 서둘러 집을 나섰더니 출출하다.
부산역앞 골목으로 들어서니 부산의 명물이라는 돼지국밥 집이있다.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게임쇼장으로...GO~
부산지하철도 잘 발달해 있다.
1호선 부산역에서 출발해 서면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센텀시티역에서 내리면 된다.
시간은 오래 걸린다. 대략 50분...
벡스코에 도착하니...
야외광장에서 부터 게임이 시작이다...
청소년 2,000원, 어른 5,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도 있고...
조그마한 경품과 선물도 나눠준다...
새로 출시예정인 대작게임들이 많다.
MMORPG, FPS,SNS가 대세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2, 메탈블랙
NHN의 테라, 메트로컨플릭트, 아스타, KUF2
넥슨의 삼국지를품다, 마비노기영웅전, 메이플스토리
네오위즈의 록맨, 레이더즈, 퍼블버블
CJ인터넷의 마계촌
위메이드의 네드, 창천2, 고블린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ROD, 스쿼드플로우
엠게임의 열혈강호2, 워베인, WOD, 리듬&파라다이스 등등...
ICON 2010(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이라는 행사도 열리고...
마침 '버추어파이터'의 제작자 Yu Suzuki(SEGA 특별고문)의 강연이 있어 듣기도 하고...
추억의 레이싱게임 '아웃런'을 만든 사람이다.
약간의 무성의 강연...
아케이드게임의 퇴보와 함께 시대의 뒤편으로...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사인 스피닝'이라는 퍼포먼스를 결합한 광고도 하고...
부산까지 내려왔는데...
그냥 오긴 섭섭하고...
해운대나 광안리를 가기는 시간이 어렵고...
부산역에서 두 정거장 지난 자갈치시장으로...
상어산적도 판다...
고래고기도 있고, 한접시에 2~3만원이다.
문어도 있고...
시장기를 달랠 먹거리도 풍부하다...
바닷가 항구가 보이는 횟집을 골라 들어갔다.
해물모듬, 꼼장어...
그럭저럭 먹을만한데 자갈치시장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뭔가 부족하다...ㅠㅠ
오히려 자갈치역 나가는 길목의 생선구이 식당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입맛을 당긴다...
자갈치역 입구의 길거리 분식집도 푸짐하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루만에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부산에서 해결했다.
전국 일일생활권이 신기한듯 사회시간에 배우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반나절, 하루면 웬만한 볼일은 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주말 가족들과 나들이 겸해서 다녀올만 하지만 교통비가 만만치않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