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1일 토요일

놈놈놈 시리즈1 한심한놈 (경찰)

 

한심한 놈 (경찰)

 

이명균(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안한 분도 있습니다. A씨 진술에서 그 사람 조사할 것이 안 나왔기 때문에 조사를 안했고, 술접대로 가서 얼굴을 봐야 된다 그건 본인 자체가 좋아서 갔을 것으로 봤기 때문에 감독들이 그래서 많이 빠진 것..."

 

술자리 강요가 괴로워 자살한 사람에게 본인이 좋아서 갔을 거라는 추측성 단정을 하는 경찰이라니?

이런 생각을 가진 경찰이 수사의지가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故 장자연씨 사건은 알맹이 빠진수사로 형사처벌 대상자는 크게 줄었고, 사건 핵심이었던 성상납 부분은 아예 건드리지도 못했다.

오늘 수사결과를 보면 경찰의 수사의지는 근본적으로 없어 보인다.

장 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씨의 구속기한이 사흘이나 더 남은 오늘 서둘러 수사를 종결한 것도 납득하기 힘든 대목이다.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한 경찰

 

용산 철거민들에 대한 밀어붙이기 얼빠진 진압으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보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한심한 짓거리만 한다...

 

대구 경찰이 코앞에서 놓친 인질범이 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은 한편의 코미디에 가깝다.

 

숨진 인질범 A씨는 10일 오전 5시30분께부터 6시간여동안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모 빌라 3층 방안에서 흉기로 인질 B씨(28)를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A씨는 자신의 동거녀인 C씨(38) 빌라를 찾았다가 C씨가 인질이었던 B씨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이들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이후 이날 오전 11시37분께 인질을 방안에 놔둔 채 빌라 뒷편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빌라 3층에서 뒷편 주택 지붕으로 뛰어내려 인근 슈퍼마켓 앞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1t 화물차를 타고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도주한 것이다.

A씨는 빌라 정문과 계단을 둘러싸고 있던 경찰 50여명을 유유히 따돌렸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특공대 10여명도 대기 중이었다.

경찰과 A씨는 거실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빌라 방안 뒷편 창문을 넘어 도주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미처 뒷편 도주로를 예상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당시 경찰은 빌라 정문과 계단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었다.

A씨와 협상을 벌였던 한 경찰관은 "솔직히 범인이 빌라 건물 뒷편으로 뛰어내려 달아날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범인이 협상 과정에서 자수를 하겠다고 우리에게 말한 뒤 곧바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그많은 수의 경찰이 빌라 하나를 감시 못해 뒤로 도망 갈줄은 몰랐다니?

범인이 정문으로 제발로 걸어 나올 줄만 알았다?...

ㅎ ㅎ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ㅉ ㅉ

 

 수사권 독립을 외치던 그 용감성들은 다 어디로 갔나?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시골형사 만큼의 끈질김도 없남요?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DDoS 공격보다 짜증나는 포돌이의 장자연 사건 수사종결
    DDoS 공격보다 짜증나는 포돌이의 장자연 사건 수사종결 권력형 성상납-성착취 묵인하는 더러운 한국사회와 등신경찰 국내 보안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정보원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일 1차 DDoS 공격이 발생하기 3일 전 공격 징후를 탐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다. 10일자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10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한-미 주요 기관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첫 징후를 지난 4일 파악했다고 보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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