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6일 월요일

바위 타는 재미가 쏠쏠한 관악산 문원폭포-육봉

북한산 능선들을 어느정도 타고나니, 이제는 관악산에 자주 오르게 된다.

관악산은 웅장함은 북한산에 뒤지지만 기암괴석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암벽은 아니더라도, 아니 암벽 옆으로 바위 타는 것을 즐길만한 코스가 몇군데 있다.

이번 주 코스는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시작해서 문원폭포~육봉~안양 종합운동장으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릿지에 재미는 붙여가고, 암벽은 배우기 전인 요즘이 조심할 시기라는데...ㅎㅎ

4호선 정부종합청사역 7번 출구로 나가면 종합청사가 나온다.
오전 10시경에 도착


출구로 나가면 안내판이 있다.
청사 앞 공터에는 아마추어 야구인 동호인들이 장사진이다.
출입구를 약속장소로 많이들 이용하는데...파울볼을 조심해야할듯...

청사를 바라보고 좌측 담장을 끼고 돌면 기술표준원 뒷길이 나온다.


2월, 11월, 12월에는 입산통제기간이 있다.

경고문도 있는데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다. 우회길도 있고...


기술표준원 뒤, 만남의 광장

올라갈 곳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

 각세도를 창립한 리선평도조의 성묘와 오래된 나무사랑 표지판을 지나고...




















어렵지 않은 오솔길을 조금 걸으면 목교2가 나오고...







문원폭포가 드디어...
물이 가물어 폼은 좀 떨어진다. ㅎㅎ

휴식을 취하는 산님들이 많다.
이곳에서 만남을 정하신 분들이 많은 모양이다.
어디쯤 올라오느냐는 위치확인 전화들을 많이한다.

우측 정경백 바위쪽으로 가면 중계소, 연주대, 연주암이 나온다.

우리는 좌측 계곡을 따라 육봉으로 고고씽~


산길을 올라서면 벌써 7부 능선에...




















8부 능선에 오르면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이스타석상 같은 외계인 바위도 보이고...


본격적인 바위길의 시작이다.


첫번째 봉을 오르고...

두번째 봉을 향해...

내리막 길도 그렇고, 바로 앞 바위는 직벽이다.
난이도가 좀 있다.
옆으로 우회길이 있다.
인수봉 같은 맨질한 직벽이 아니라 아주머니들도 겁없이 잘도 오른다.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과감히 패스 ~

위에서 보니 해마바위다.


                                                                용감한 산님들이 많다...ㅎㅎ



















삼봉을 넘어서면 마지막 하산바위가...



 알고보면 쉬운데 중간에 몸 전환을 잘해야 한다.
바위 안쪽의 홈을 잘 찾아 손을 꽉 잡고...


드디어 국기봉 정상에...
제1국기봉, 국사봉이라고도 하고 육봉이라고도 하는데, 장군봉이 육봉인가?
봉우리 이름이야 아무려면 어떠랴!
시간은 12시...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정상에서 간단한 점심과 얼음막걸리...크~
산의 정기를 마시며 낮잠 한숨 때리고...

봉우리에 우뚝 선 그대는 누구신고?

낮잠 자고, 편히 쉬다보니 3시가 지난다.
장군봉을 넘어 안양유원지로 내려가려다 안양운동장으로 바로 하산...
















하산 하는 길 곳곳에 막거리 주막들이...
원조집은 어디나...ㅎㅎ
여기도 트루맛쇼?








전망대도 있고, 안양시내가 다 조망되는 곳이다.


산 입구에는 조그마한 농장들이 많다.
신선한 야채와 나물도 팔고...
시간을 보니 4시...
하산길은 짧은 편이다. 1시간 남짓 걸린다.

안양 방향에서 올라오는 관악산 등반코스...




마무리는 만원짜리 한정식으로...
웬만한 안주 놓고 하산주를 마시는 것 보다 반찬도 많고 실속이 있다...
산행 후 한잔은 짧을수록 좋은데...
잘 안된다...ㅎㅎ

식당 인근에 5625, 5626, 5713 버스종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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