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1일 일요일

쇼킹한 타이틀시퀀스,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 2011)

제목이 독특한...

'세븐'과 '소셜네트워크'를 만든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스웨덴작가 스티그라르손의 밀레니엄시리즈 3부작 중 1부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영화는 특별히 재미있진 않았다.

긴장감 없는 스릴러...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러나 타이틀시퀀스에서는 눈이 번쩍, 귀가 쫑긋~

절묘한 선곡이다.

북유럽신화를 바탕으로 한 바이킹의 노래로 첫 눈길을 사로잡아 버렸다.

영화배경과 내용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최상의 선택...

'Immigrant song'

1970년에 나온 레드제플린(Led Zeppelin)의 3집앨범 수록곡이다.

이 곡을 인더스트리얼락의 창시자라는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줄여서 NIИ의 트랜트 레즈너(Trent Reznor)
레즈너의 음반을 프로듀싱하고, '소셜네트워크 ' 영화음악을 함께했던 아티커스 로스(Atticus Ross)가 커버(cover)하고,
폴란드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락보컬리스트 캐런오(Karen O)가 피쳐링에 참가했다.

영상은 007시리즈의 구성과
스콜피온스(Scorpions), 핑크프로이드(Pink Floyd), 쥬다스프리스트(Judas Priest) 등의 뮤직비디오와 앨범자켓을 혼합한 듯한 느낌을 주지만...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자극적이다.

반복해서 듣게되는...매력이 있다.

레드제플린의 원곡이 당시에는 무척 빠른 곡이었는데, 그 곡이 느리게 느껴질 정도로...


'이주자(移住者)의 노래(Immigrant song)'

1970년 레드제플린이 아이슬랜드(Iceland)의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레아캬비크(Reykjavik)  투어공연 중에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다.

얼음의 땅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활동하던 바이킹들이 서쪽의 새로운 땅을 찾아 항해하는 모습을 노래로 담아냈다.

Ah, ah,

We come from the land of the ice and snow,
From the midnight sun where the hot springs flow.
The hammer of the gods will drive our ships to new lands,
To fight the horde, singing and crying: Valhalla, I am coming!
On we sweep with threshing oar, Our only goal will be the western shore.

Ah, ah,

We come from the land of the ice and snow,
From the midnight sun where the hot springs blow.
How soft your fields so green, can whisper tales of gore,
Of  how we calmed the tides of war. We are your overlords.
On we sweep with threshing oar, Our only goal will be the western shore.

So now you'd better stop and rebuild all your ruins,
For peace and trust can win the day despite of all your losing.

아~아~ (바이킹의 소리~)

우린 뜨거운 온천,백야, 얼음과 눈의 땅에서 왔다.
신들의 망치는 우리의 배를 새로운 땅으로 인도할 것이다.
(북유럽신화 천둥의 신 토르가 사용하던 망치 묠리드)
무리들과 싸우고, 노래하고 울부짖는다.
발할라(신들의 왕 오딘의 왕궁), 내가 왔다.
노를 저어 나가자, 우리의 목표는 서쪽 해안이다.

아~아~

너희의 초원은 우리가 잔혹한 피의 이야기를 속삭이고, 전세를 잠재울 정도로 매우 푸르구나,
우리가 이제는 너희의 지배자다.
이제 너희는 전쟁을 멈추고 파괴된 모든 것을 다시 건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평화를 위한 믿음은 너희의 모든 패배에도 불구하고 승리의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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