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초심을 잃지말자(1) - 강선중 스스로의 각오

지나온 길이 길지않지만(?)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방송, 광고, 홍보, 기획, 선거, 국회, 정부부처, 위원회, 정당 등등...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려서부터 정치판에서  놀아봤습니다.

 

내용없이 폼잡는 것을 싫어합니다.

학생시절에 의장님 어쩌고 하던 모습,

싸구려 청자 담배를 피워야만 폼이난다던 여학생 선배,

조직을 위해서 비인간화되어가는 모습들...

 

물론 키작고 깡마른 각하와 머리 없으신 각하를 둘러싼 거대한 똥폼들은 얘기할 가치도 없고요...

 

사회와 국가의 일정부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기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거리의 노숙자, 조폭에서 대통령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전혀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더군요.

각자의 신분과 처지에 따라 어쩌면 이렇게 생각이 다를까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아직까지도 좌파니 우파니, 좌익이니 우익이니, 중도니 하면서 말이죠.

그런시대가 지난지 언젠데 아직까지...

 

 

 

보건복지부, 지금은 가족이 하나 더 붙었지요.

태어나는 것(출생)부터 사망(장례)하는 것까지를 담당하는 부처입니다.

 

거리간판의 70%가 이곳 업무와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장관으로서 사고없이 물러나기만해도 잘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 입니다.

바람잘날 없는 부처이지요...

 

이곳에서 장관정책보좌관 겸 홍보사업단 부단장을 맡아

일을 한 경험은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정책홍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살아가도록 한다'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술자리에서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기도 했지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밝은 미래...

소외된 이웃, 서민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하여...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댓글 7개:

  1. 마지막 문단이 멋있네요.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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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술먹을때 생각하죠.. 초심을 잃지말자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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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선중아 언제 어디서나 힘내고...화이팅...나? 정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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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ㅎㅎ 임재범은 친구가 없어, 외로웠다고 하는데, 나는 친구가 있어 좋구나! 고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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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형님 깊은 속내 여기서라도 한번 맛보고 갑니다.
    더 늦기 전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형님이 신바람 낼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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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니? 너? ㅎㅎ, 뜻이 있으면 함께할 수 있어...시간의 문제지...멋지게 한번 해보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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