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1일 월요일

겨울...계룡산 동학사 가는 길

겨울...

계룡산 동학사입구 주차장... 여유가 있다.

 

구름 낀 하늘은 왠지 네가 살고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아름다운 나무와 설경...

산모퉁이 바로돌아...

동학사입구 있거늘...

대부분의 사찰에 있는 일주문...

세속의 번뇌를 씻고, 경건하게 들어오라는...

오늘은 번뇌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리...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_^

 

한겨울에 느껴지는 봄의 기운...

대웅전 들어 가는 길...

 

 

3층 석탑과 절 풍경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놓아주라는데...

 

청도 운문사, 예산 수덕사 견성암, 김천 청암사, 수원 봉녕사와 더불어 비구니 스님들의 도량으로 알려진 공주 동학사...

 

가지런히 놓인 스님들의 신발에 눈이 간다...

 

땐 굴뚝에선 연기가 모락모락...

 

잘 쓸려진 눈길과 겨울을 나기 위한 장작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장작들을 정말 예쁘게 쌓아놓았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돌탑도 눈에 덮히고...

 

등산객을 위한 여행안내와 동식물 소개도...

 

 

고요한 겨울 산사의 모습만 올리려다...

 

그래도 여행에는 먹거리가 동반돼야...

 

아직 속세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리...ㅎㅎ

웰빙식당이라 크게 광고하고있는 한식당...

가격은 다른 관광지와 대동소이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산나물 무침들이 먹을만하다.

계룡산 생막걸리가 달달하니 입맛을 당긴다.

더덕구이는 평범했다. 겨울이라 향이 약하고 큼직하니 국산이 조금은 의심스러운...

해물파전 역시 해물이라하기는 민망스러운...

오히려 밑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는 일품이다.

 

식사로 나온 사골 떡꾹은 풀죽과 같아 반납하고, 산채비빔밥으로 교체...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먹을만 했다.

 

신년 벽두에 찾아간 계룡산...

민족의 영산이라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도를 닦는 곳...

 

공기가 무척이나 맑다.

기도 느껴지고...

 

좋은 벗들과 맛있는 먹거리...

아직은 속세를 벗어나지 못하나보다...

댓글 13개:

  1. 동학사 참 오래간만에 들어 보는 이름이네요..

    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본 것 같은데..

    실제로도 너무 아름다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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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스터브랜드 - 2010/01/11 09:52
    가급적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싶은데, 현실이 그러지를 못하네요...ㅠㅠ

    올 해 좋은 여행 많이 하십시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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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구니 스님들이 계신 곳이라 더 정갈할것 같아요.

    저 식당엔 여기선 맛볼수없는 음식들이 즐비 합니다.

    침이 꼴각 꼴각 넘어가네요.^^

    감기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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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동학사는 오래전에 한번 가본 곳인데

    지금은 변하였는지 모르겠네요..

    나즈막한 계곡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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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Phoebe - 2010/01/11 13:17
    약선차라고 15가지 약재로 우려낸 차도 마실만 했습니다.

    홍콩은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범죄를 조심해야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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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ami5 - 2010/01/11 13:46
    자연은 많이 변하지않는 것 같습니다.

    동학사 주변도 그리 많이 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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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김태곤의 노랫소릭가 들립니다. ㅎㅎ.



    산모퉁이 바로 돌아~~ 송학사..



    좋은데 다녀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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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계룡산이라 ..몇 번 간 적이 있지만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저렇게 변했군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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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fotomovie - 2010/01/11 17:01
    하도 오래된 노래라 헛갈렸습니다.

    동학사, 송학사~~ㅎ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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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레오 - 2010/01/11 17:20
    젊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ㅎㅎ

    바이크 넘 비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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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rackback from: 장안사
    장안사 2010년 1월 17일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아랫집에 사는 친구(동창)가 연락이 와서 놀러 가잔다. ㅎㅎ OK. ㅋㅋ 이런 인연이 있는지 신혼여행 끝나고 들어오는 길 아파트 주차장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바로 우리 아랫집이다. ㅎㅎ 우리는 장안사로 향했다. 위 팻말 바로 옆에 입구로 향하는 자그마한 구름다리가 있다. 장안사 입구에 들어서면 위 사진처럼 정면에 약수터?가 보인다. 시원하게 물 한잔하고... ㅎㅎ 대웅전 올라가는 계단 위쪽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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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동학사...그리운 곳이예요.

    그림그리며 산에 있었던 때가 있었어요.

    동학사에서도 잠시 묶었었지요.

    제가 처음으로 정상까지 가 본 산이 계룡산이구요.

    애틋한 사연을 간직한 남매탑도 기억납니다.

    아름답고 그리운 추억을 다시 만나게 해주셔서 반갑고 기쁩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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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남한강 - 2010/01/29 11:27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를 드려서 다행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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