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30일 토요일

역사적으로 살펴 본 2인자의 처세술

역사는 돌고 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과거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전철을 되풀이 한다.

이번 4.27 재보선 결과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어수선하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수도권 의원들의 불안 심리가 혼란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 같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선거에 대한 분석은 정치 평론가들과 언론에 맡기면 된다.
민심의 물줄기는 도도히 흘러가는데...
정치공학적 접근으로는 답이 안나온다.

무시해도 좋다.

묵묵히 역사를 뒤돌아 보고 교훈으로 삼으면 된다.

박근혜의원의 전면 승부론에서부터 젊은 대표론까지...
누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데...

국민들이 진정 원한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느냐는 것이 중요한데...
중요 본질은 놓치고, 겉 포장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를 놓고 갑론을박한다.

야당 역시 마찬가지...
내년 선거에 단일화만 하면 필승이라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

무조건 합쳐서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는 없다.

각당의 현실과 처지가 다른데...

반한나라당의 기치만 걸면 최고의 가치가 되는가?

어쨌든 오늘 할 이야기는 아닌데 서론이 길었다.

이승만정권의 이기붕

박정희정권의 차지철

전두환정권의 장세동

노태우정권의 박철언

김영삼정권의 김현철


김대중정권의 권노갑


노무현정권의 노건평

물론 다른 분들이 자칭, 타칭 2인자로 불리기도 했지만...

각 정권의 성격에 따라 2인자의 처지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2인자라 칭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기도 하다.
하여간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정권 당시에 힘을 발휘했던 분들을 사례로 들었다.

이 분들의 능력이나 정권 탄생의 기여도를 부정하거나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만한 능력들이 있었기에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 되었을 테니까...

정권이 임기말에 갈수록 믿을 사람을 찾기 마련이다.
이른바 친정체제의 구축...
그럴수록 민심하고는 멀어진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

이명박정권의 위기를 발벗고 나서서 해결하기 위해 이분들이 나선다면 국민들이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개별 능력과 헌신성을 빼고...민심만 갖고 판단했을 경우를 말한다.

본인은 억울하겠지만 그게 민심이라면?

나서야 할까요? 나서지 말아야할까요?

위의 분들이 능력이 없어서 정권이 무너졌을까요?

역사를 알면 답은 간단한데...

정답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다.

한가지 첨언)
미래를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국민을 보고 과감히 나가길 바란다.
차기 대통령 가능성이 큰 현재의 인물들에게 줄서지 말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민심을 읽고, 실천하는 젊은 정치인이 눈에 띄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댓글 2개:

  1. 중요한 것은 정치에 대한 관심인 것 같습니다.
    정치인들도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으니 이슈와 여론몰이에만 집중하는 것 아닐까요?
    점점 국민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권도 변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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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으면 민심이 왜곡되는 일도 없겠지요. 국민이 참여하면 정치권도 변할거는 확실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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