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30일 토요일

비 오는날 음악 듣기

천둥과 번개, 비, 황사...

날이 어둡고, 날씨 변덕이 심하네요...

이런 날은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부침개 한접시와 애절한 노래 몇곡이면 최고죠...^_^


Stop
                                                   - Sung by Sam Brown

All that I have is all that you've given me
did you never worry that I'd come to depend on you
I gave you all the love I had in me
now I find you've lied and I can't believe it's true

Wrapped in her arms I see you across the street
and I can't help but wonder if she knows what's going on
you talk of love but you don't know how it feels
when you realise that you're not the only one

Oh you'd better stop before you tear me all apart
you'd better stop before you go and break my heart
ooh you'd better stop

Time after time I've tried to walk away
but it's not that easy when your soul is torn in two
so I just resign myself to it every day
now all I can do is to leave it up to you

Stop if love me
(you will remember)
now's the time to be sorry
(that day forever)
I won't believe that you'd walk out on me

바람난 남친을 떠나보내는 여인의 슬픔을 너무나 절절하게 표현했습니다...

“길 건너편에서 그녀 팔에
안겨 있는 당신을 봤어요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건지
그녀가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군요”

80년대식 사랑인가요? 요즘은 많이 쿨해진 것 같은데...

해설 : 클래식 보컬리스트였던 Vicki Brown의 딸로 1964년 영국에서 태어난 Sam Brown.
허스키한 베이스음이 일품인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로서 1987년 발매된 데뷔 앨범 한 장으로 스타덤에 오른다. ‘Stop’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노래 :  배따라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릴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가슴에 남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보컬 이혜민과 양현경의 주고받는 식의 창법이 감미롭습니다...

다정한 듯 하면서 따로 또 같이 노는 듯하기도 하고.....

그리워하면서도 각자의 길을 쿨 하게 가는.....

해설 : ‘배따라기’는 81년에 처음 결성된 1인 그룹이다..주요 멤버인 이혜민이 파트너를 바꿔가며 활동한 프로젝트 그룹이라고 할까...
82년 1집에서 ‘은지’, ‘비와찻잔사이’, 84년 2집에서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를 히트시킨다.. 여성보컬 양현경의 ‘아빠와 크레파스’엔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댓글 2개:

  1. 홍콩은 부침개 땡길 만큼 내리지도 않고 그냥 적셔만 놓았네요. ㅎㅎㅎ
    눅눅해서 미쳐부러요. 여름 내내 이럴텐데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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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콩에선 뽀송 뽀송 이라는 느낌을 가지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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