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망설이던 신촌의 케밥집을 찾아가보니...

'레뷰'라는 메타(?)사이트가 생겼다.

시대흐름에 맞는 좋은 아이템을 시작한 것 같다.

제품이나 문화, 예술 등 모든 종류의 리뷰를 등록하는 것이다.

 

평가에 필요한 몇명을 추천을 통하여 선정해서 사용후기, 리뷰를 작성하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알리려는 업주나 회사에게 있어서는 아주 유용한 방식이라할 수 있다.

블로그시대에 누이좋고 매부좋은 방식이다.

단 제대로된 평가가 이루어질 때 이런 문화가 신뢰있게 정착될 것이라고 본다.

 

평소 이벤트행사에 잘 응모하지않는 스타일이라

신청한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덜컥 '신촌 케밥스탠드' 시식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이것저것 블로그를 기웃거릴 때 신청한 모양이다.

 

그런데 케밥에 당첨되고나니 애매한 생각이 들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와인바 당첨의 경우 큰맘 먹고 가볼만하지만

케밥을 먹으러 일부러 신촌을 찾아가기는 멋적었다.

더구나 교통이 복잡한 신촌이라니...

 

갈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이벤트 마지막날인 11월15일 일요일에 '케밥스탠드'를 찾게되었다.

 

축구를 좋아하던 아들내미가 요즘 갑자기 야구에 관심이 늘었다.

어린이야구단을 운영하는 '리틀히어로즈'에 가입하여 오전에는 야구를하고

오후에는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기존에 하던 '리틀FC서울'축구단 훈련을 하였다.

야구와 축구를 연속으로하니 배가 출출할 것 같아 겸사겸사 상암에서 신촌으로 케밥집을 찾아 나섰다.

 

위치는 찾기 쉬운 편이다.

골목 끝을 보면 신촌현대 백화점이 보인다.

2호선 신촌역에서 연대방향 큰길 바로 뒤 먹자골목라인에 있다.

위쪽이 연대 방향이다.

두분이 열심히 작업중이다.

기본 메뉴가 간단하다.

비프, 치킨, 치즈 케밥 3가지다.

치킨케밥에는 토핑 2가지 추가가 가능하고, 매운소스 한가지가 가능하다.

새로 세트 메뉴도 시작했다.

한켠에는 무료커피와 나쵸(3천원)가 놓여있다.

쿠키는 천원, 의외로 촉촉한게 맛있는 편이다.

터키나 독일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다.

야채와 고기 싸는 도구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치킨케밥에 대한 설명

치킨케밥과 콜라

매콤한 맛이 강하다.

맵다면서도 잘먹는다.

사실 치킨보다 야채가 더 많다.

식감이 치킨보다 야채치킨에 가깝다.

비프케밥 설명

 역시 야채가 많다.

고기에 대한 식감이 잘 나지않는다.

치킨은 매콤하기라도 한데 비프는 뭔 맛인지 잘모르겠다.

비프와 치킨의 비교...

치즈케밥에 대한 설명도 있다.

이것도 닭가슴살이니 치킨의 일종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재료 하나하나를 분석하고있는 고수들이...

'레뷰' 당첨자는 아닌 것 같고 다른 목적으로 분석하는 것 같은데...

젊은 친구들이 진지하게 토론하면서 노트에 적고 있다.

요즘은 식당도 정말 잘 운영해야 할 듯...

식객 고수들이 도처에 널려있으니...ㅎㅎ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부는 추운 날씨에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다.

오후 5시 넘어 방문했는데 나올 때 쯤엔 거리가 어둑어둑해졌다.

 

공짜로 먹어 좋기는 했지만 일부러 방문해서 즐기기에는 많이 미흡했다.

3,900원이라는 가격대비 무난한 상품이지만 햄버거를 대처하기도, 한끼 식사를 대처하기도 애매한 것 같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케밥스탠드'

뭔가 새로운 알파가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전화번호 : 070-8829-9061

★☆

 

댓글 16개:

  1. 기계 이곳에서 보는 기계네요.

    저희들도 케밥 한달에 서너번은 먹는데

    치킨케밥은 처음 들어보는것 같습니다.

    보기에는 맛이 있어 보이는데...



    좋은 한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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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메뉴가 좀 빈약하네요.

    또띠야에 싸먹는 것 말고 밥이랑 도시락에 파는것도 있는데

    여긴 없네요.

    그래도 비프 케밥 먹고싶어요.ㅎㅎ

    아이가 매운데도 잘먹었다니 맛은 있었을것 같아요.^^

    즐거운 한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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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케밥 맛있어보입니다. 쩝...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긴 힘들겠지만

    신촌에 있음 생각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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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스위스에서는 대부분 소고기랑 양고기가 섞인 걸로 하더라구요

    닭고기도 색다르고 맛있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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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펨께 - 2009/11/16 09:00
    네덜란드에도 터키 이민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케밥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보급된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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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Phoebe - 2009/11/16 11:13
    길거리 음식이 아닌 케밥은 아직 보급이 덜 된 것 같습니다.

    홍콩은 식도락의 천국이라던데...

    소개글은 잘 보고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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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블루버스 - 2009/11/16 17:07
    출출한 시간에 신촌을 지나시면 한번 들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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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유리 - 2009/11/16 19:27
    케밥이 원래 양고기를 주로 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양고기가 어색한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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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

    먹어본지 오래되었네요.~



    먹으러 가야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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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리레몬 - 2009/11/18 17:53
    ㅎㅎ 맛있게 먹고 오십시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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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세트 메뉴가 있는데 감자 튀김에 음료는 딸기 에이드, 그리고 케밥까지 5400원이더라구요. 이렇게 세트로하니 그래도 든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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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Athene - 2009/11/20 00:44
    맛있게 드셔서 다행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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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trackback from: 라볶이 (Rappokyi)
    라볶이(Rappokyi;a seasoned sliced rice cake with ramen) 준비물 : 물 500cc(한컵정도), 고추장(두스푼), 썰은 오뎅(3장), 파 반뿌리 썰은거, 떡볶이용 떡, 치즈 한장, 라면사리, 삶은 계란 떡볶이용 떡은 마트에서 2300원에 약 가게에서 3인분 정도로 파는 양을 구입했습니다. 먼저 후라이팬에 물을 끓입니다. 참고로 분식집에서는 오뎅국물이 많아서 그런지 오뎅국물을 육수로 쓰더군요. (부럽) 아무래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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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사진상으로 보면 "케밥"이라기보다는 "샤와르마" 같군요.

    닭,양고기,소고기등 이 있고 mixed 로 나오는 메뉴가 있더군요.아랍권에 많은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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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casablanca - 2009/11/24 01:38
    '샤와르마'는 처음 들어봅니다.

    한번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모로코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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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歲月不待人 - 2009/11/24 10:58
    주신 숙제 나중에 기회잡아서 한번 올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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