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4일 수요일

섹시, 코믹, 유쾌한 선거운동

대한민국 선거는 너무 엄숙하다.

 

볼품없는 유세차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에 맞춘 선거로고송...

 

싸구려 외국산의 찢어지는 스피커 소리도 듣기 괴롭다.

 

왠만한 홍보비(유세차량, 로고송, 티셔츠, 인쇄물 등등)는

선거비용으로 보존을 받는데 무조건 싼 것만 사용하는 것 같다.

 

지난 선거법 개정 당시 선거비용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선거운동 관련 비용도 너무 엄격하게 줄여버렸다.

 

길거리의 현수막도 너무 적고, 선거운동원 복장, 선거도구 이용도

너무 엄격하게 해놔서 선거분위기가  잘 살지 않는다.

 

선거법에 유세차의 스피커는 1조 원칙이다.

보통 스피커 1조는 2개1쌍을 말하는데 선관위에서는 1조가 하나의 스피커란다.

 

눈가리고 아웅이다.

안에 어떤 기폭 장치와 혼을 사용하든지

겉보기에 하나의 모양, 틀만 갖추면 된다.

스피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무지이다.

 

소리가 너무 크면 유권자가 먼저 싫어한다.

후보측에서 알아서 조절하면된다.

 

사회자1인과 연설원 2인 규정도 우습다.

연설원들이 많으면 우선 유권자가 싫증을 낸다.

정치인들의 연설은 잘 듣지도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떠들든지, 적게 떠들든지는

효과를 생각해서 후보자가 결정하게 해야한다.

 

선출직을 뽑는 선거는 지역 주민들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

 

선거운동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너무 엄격한 선거법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허위비방이나 돈뿌리는 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흥겹게 주민들이 참여하여 각 정당의 공약과 정책을 비교해보면서

장터의 상품을 고르듯이 즐겁게 선거를 치루게 되기를 바란다.

 

아래 동영상은 지난 10월 28일에 치뤄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충북 모 후보의 유쾌한 선거유세 현장 율동이다.

 

 

댓글 8개:

  1. 저 같은 경우도 동네에서 볼륨 무제한인 경우를 자주 봐와서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_-ㅋ.



    그리고 너무 틀에 박혀서 다른 블록에 있어도 거친 음색(찢어지는 스피커 소리)의 노래가 들리면 아 나이트 홍보나 유세 하는구나라고 짐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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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치인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

    선거때부터 보이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것이 과거를 답습하는 정치행태로 이어지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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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怪獸王 - 2009/11/04 21:35
    유권자에게 우격다짐하듯이 하는 선거운동은 이제 지양해야합니다. 친절하고 신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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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라오니스 - 2009/11/04 21:37
    하나 하나 개선해 나가야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국민들이 먼저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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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가 사는 경기도 안산도 저 선거를 해서 선거운동 엄청 시끄럽게 하던 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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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하수 - 2009/11/05 14:11
    ㅎㅎ 잠시 시끄러워도 참고 투표하셨나요? 투표로 권리를 찾아야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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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맞아요.. 전 선거때 선거차량에서 나오는 그 무지막지하게 큰 소리때문에 그 후보가 싫어지기도 하거든요... 예의가 없어보여요 배려심도 없고 이기적으로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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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홍천댁이윤영 - 2009/11/06 12:44
    차츰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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