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1일 금요일

정운찬, 군복무 안했으면 총리하지 맙시다...

정운찬 총리 내정자에 대해 검증을 철저히 하네 마네 설왕설래 중이다.

군대를 회피했느니, 논문을 썼네, 안썼네...

 

내 개인적으로는 정운찬이라는 인물에 호감을 갖고 있는 편이다. 평소 개혁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인식이나, 서울대 총장 시절 보여준 행정 능력 등등...

 

사실 서울대 총장 만큼 어려운 자리도 없다.

모두 잘난 교수들을 상대로 이해관계를 조절하기는 쉽지않다.

또한 외부의 유혹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정치권의 유혹은 두말할 필요 없다.

그런 자리를 임기를 채워 훌륭하게 마무리 했으면 능력을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이제 대한민국 사회도 '노블리스오블리주' 실현 할 때가 되었다.

지도층이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은 공직에 나서면 안된다.

적어도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려면 국민의 의무를 거쳐야 한다.

 

무슨 이유가 되었든지, 합법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한들, 본인 스스로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면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정당한 이유에 의해 면제를 받았는데 불구하고,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싶지는 않다.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의무를 못했다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등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

본인이 의무를 다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의무를 다하라고 명령하는게 우습지 않은가?

 

위장전입 정도는 누구나 하는 것이니까 봐주자고?

그럼 법을 왜 만들어 놓나?

힘있는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 힘없는 서민들만 죽어나는 법은 사회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절대적 박탈감 보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상실감이 더 큰 편이다.

 

다른 모든 것이 훌륭하더라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 하나라도 있으면 결격 사유다.

냉정하게 비판해야 한다.

 

국가를 위해 다른 봉사의 길은 얼마든지 많다.

그런 자리들 까지 맡지 말라는 소리는 하지 않겠다.

제발 국민을 다스리는 자리는 삼가해 주길 바란다.

 

예전에 별 껄렁한 말이 유행했었다.

'X도 방위냐?' 저속한 표현이지만, 방위를 우습게 보는 말이었다.

단기사병을 방위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신체등급이 낮으면 단기 복무를 하는 방위로 빠졌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공익요원 정도라고 할까?

 

나는 그런 시절에 고교 체력 검증 이후 징병검사는 국가가 인정하는 최고의 신체검사로 알고, 열심히 검사를 받아 1급 '수' 등급을 받고 기뻐했다.

 

아! 이제 국가가 인정하는 건장한 청년이 되었구나...

 

그런데 이후 군복무를 빠지기 위해 여러가지 편법이 동원된다는 것을 알고는 저러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지도층이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

예전부터, 내가 징병검사를 받기 이전부터...ㅠㅠ

그들은 지도층으로 행사하고 있었다.

별별 이유를 대면서...

 

인사청문회가 도입되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었다.

 

나의 군복무 시간은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구나라는 생각을 갖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무언가 이루었다는 자부심은 남아있다.

 

군 생활을 어렵게 겪어봤기에 군인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같이 눈물 흘리고 그러지 않았나 싶다.

 

대한민국에서 국방의 의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무이다.

만인에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고 , 더구나 사회지도층은 솔선수범해야 한다.

 

전쟁이 나면 앞장서 입대하는 선진국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우리는 계속 부러워해야하는가?

 

군대 안간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을 계속 지켜봐야 한단말인가?

 

사회지도층의 모범적 모습을 보이기 위해 '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니 군을 통솔하는 국무총리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라는 발표와 함께 물러난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그러면 '아! 공직에 나서려면 국민의 의무에 충실해야 하는구나' 하는 원칙이 대한민국에 뿌리내릴 것 같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노블리스오블리주'를  실현하는 길이다.

댓글 23개:

  1.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하고, 또 가지고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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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eith - 2009/09/11 07:44
    그래야 국가기강이라는 것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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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흠... 물론 그 많은 사람들이 다 결격사유가 있어서 군대에 안간건 아니겠지만

    정당하게 문제가 있어서 군대에 "못" 간 사람들도 대통령 하지 말라는건가요??

    그거엔 찬성하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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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종이술사 - 2009/09/11 09:29
    지도층이 되려면 솔선수범하라는 의미입니다...못간 사람 보다는 안간 사람이 많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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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군대는 신성한 병역의 의무인데 왜 병역면제자의 대부분을 사회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차지하는 지 어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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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캠퍼스라이프 - 2009/09/11 14:47
    재벌이나 권력가의 아들들이 유난히 병이 많은 이유는 뭘까요? 잘먹고 자랄텐데...반드시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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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병역면제-세금탈루 참쉽죠잉!!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병역면제-세금탈루 참쉽죠잉!! 역시 MB가 뽑은 국무총리답다!! 또 뭐가 나올라나... * 한겨레 / 정운찬, 미 교수 재직중 '고령' 이유 병역면제 * 프레시안 / 정운찬, '논문 중복 게재' 이어 '소득세 탈루' 의혹 거수경례 조차 제대로 못하는 대통령MB에 미국에서 공부하다 나이만 처먹어 고령(31살이 고령이냐???)으로 병역면제 받았다는 국무총리 내정자까지...뭐 이런 놈들이 국군통수권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 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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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찌해서 위장전입, 탈세, 병역면제 그 뭐하나 국민으로써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대통령이니 총리니 하고 있는건지...

    더 이해 안되는건 군면제 명박이 지지하는 자존심 없는 군필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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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아아 공익된 저는 왠지 좀 찔리는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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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A2 - 2009/09/11 22:25
    지금 지도층이 너무 의무를 소홀히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엄격히 해서 기강을 세워야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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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Joshua.J - 2009/09/12 01:51
    아. 죄송합니다. 공익도 훌륭한 군 복무입니다. 시대에 따라, 군전력을 감안한 다양한 대체복무를 개발해야합니다. 숫자만 많은 지상군이 필요한 시대는 아니니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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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국방의무를 철저하게 하지않은 인생들이 잘사는 한국...좋은자리들...국방의무...군대도가지않고 좋은직책에 직업들???이상한 한국 정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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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바른말...올바른말을하고...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며```비자(허가)받는중 ?*(^^)*바른말 올바른말해도 잘못된 한국정치계인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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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몸도 약체에,,,국방의무도 갑종못받는자들이...무슨 직업을 저렇게 높은자리를 욕심내냐??? 체력에맞는 직업을찾아야...감히 지도자흉내내려고...욕심많은 직업에 자리탐하는 채력약한자들이,,,???? *(^-^)*건강한 국가직 건강한사람이 국민을 지도해야..체질약해 군대..의무도 안한자들이 무슨 공직에???? 체력에맞는 직업을찾아라... 국가는 건강제일자,,,군복무필한자들이 앉자야,,,큰소리칠수있는 의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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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속이 시워한 말씀을 잘하시네요.전적으로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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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북극성*(^^)* - 2009/09/12 19:27
    ㅎㅎ 죄송합니다...블로그를 한지 얼마안돼서 운영방향을 아직 못 잡고 있습니다...어지간한 악플이 아니면 공개할려고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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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나무새 - 2009/09/12 21:12
    감사합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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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나는 해병대분대장으로,,, 빳다에...구타.폭력으로 해병대생활을 빡세게해서.... 불의를보면...발작하는 분노의 질투가많아서... 비정상적인 사회,,지도층들보면...해병대곤조인??? 올바른말과 바른말을합네다,,,내가 죽을고비를 수많이 느끼며 해병대생활속에,,, 꾹참고,인내심으로,,,전역하는날까지...주면주는대로,,,때리면 때리는대로 불평불만없이당했지만... 사회인으로서는 올바른말은 바르게 큰소리쳐야...밤잠을 잘자는 체질로?*(0_0)*열받는일들은 한마디해야 직성이풀리는 마음의 참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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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나같은 국민...사람은 왜 부르지않냐,,, 국민에게 일점의 흠집이없는 국민인...나같은 사람을 대통령직이나 고위직에 임명해야되는데,,,,청와대나,,, 국방장관.국정원장관.검찰청장.이러한 직책에 나북극성이 제격인데,,, 대학졸업장이없는...학위증으로 평가하는 구닥다리 정신사회에,,,아무리 똑똑해도 학위증 대학졸업장없으면 차별이 너무심한 한국사회,,,실력은없어도 학위증을중요하게 생각하는 못된사회....실력도없는자들이 대학졸업장으로 한자리하는 청강생 돌파리실력 대학졸업장소유자들이 너무많은 사회...실력은없고 대졸로 빽과 돈으로 직책잡는사회가 바로한국에 특산물 빽세상.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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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북극성 - 2009/09/13 08:04
    북극성님 너무 분노하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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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저는 만성이되서... 아무리 분노.질투해도...코메디로 변화구하는 글쓰기,,, 몸에좋게 체질로바꾸는것을 배워서...정확한 글로....분노하는것같아도,,, 재미있게 글쓰는 버릇을 터득해서...걱정을 안하셔도 됨니다...*(^-^)*올바르고 바른말을 글써도,,,삭제하는곳이 많이있음니다,,,그래서 나의글을 삭제하는페이지 관리자들에 속마음을 읽고.... 나름대로 판정? 하죠..바른말 올바른말하는데,,, 무엇이 무섭습니까?.... 곤조도 올바르게 바르게 자존심살려서... 글쓰는 맛에 콤퓨터 글쓰는...알림이 찰학론으로... 지식과 지혜로...국가발전을위한 철학론으로?*(^^)*각자생각몫은 국민의 올바른생각들 심리 생리학..입다믄사회에 정의롭게 쓸글쓰며```*(^-^)*나는 무서운게없음..올바른말 바른말을 생각나는대로,,,원리 원칙대로 *(^^)*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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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대학교를 우등생으로 졸업해서,,,돈없고 빽없으면,,,어느기업취직도 힘든사회철학....실력은없어도 대학졸업에 돈과 빽만있으면...대기업에 취직하는 이상한사회..한국,,

    대학만들가면 실력없어도 졸업장은 받는곳한국이고...미국은 대학들어가기쉬어도 실력이없으면 졸업장안주고 다시 한학년 공부해서 실력이있을때까지 공부시키는 대학졸업장의 국가교육법...학점을못따면,,죽어도 졸업안시키는 대학교육..한국은 들어갈때가 문제고,,졸업은 무조건 100% 졸업장받는곳 한국교육법..실력이없어도 졸업...빽과돈으로..특채하는 기업체들은 기본사회에 부정부패부조리 취직길...빽없고 돈없고,,실력은있어도..왕따사회 한국사회철학관..정치인들부터..서민까지,,노숙자들도 알고있는 이야기들 노숙자들은 생각하기싫어서 노숙일뿐인 개판사회조직체들에 모순???? 한국실정??*(0_0)*봐..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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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한국은...실력은좋아도,,, 빽없고.돈없으면,,,특채자들에게 인원수모집에,,,불합격되는 가난하고 실력있는 서민층학생들...힘도없어서 나처럼 이런글을 쓸글을 쓸수없는 사회조직들에 모순...조폭같은 기업정신철학들에 모순들???? 비밀을많이알면,,,황산으로 얼굴에 붓는 기업정신들???*(^^)*비밀을많이알면???? 쥐도새도모르게 죽이는 자본가들에 횡포...불륜공화국 대한민국!!!.... 그래서 종교의믿음으로... 하나님 예수님이 이땅에 하루빨리오시기를 기약하는데```???? 교회들에 돈과 섹문제에 사회와같은 부정.부패.부조리하는 종교계들도,,,오염된 죄악길들.... 오늘날 하나님의 출현은 하나님이 지구에 온신지... 57년되고,,,나타나신지,,30년에 정체밝힌..미국에서부터 한국에,,10년간 편지로... *(^-^)*지구인 여러분 심판을 받을 죄명을 작성했음니까?....각자에 죄악길 작성으로 회개하고,,참회하시라... 하늘의 소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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