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6일 일요일

치솟는 피자값, 피자 싸게 먹는 방법

할인 없이는 영업이 안 되는 업종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피자, 통신비 등등

 

할인이 없으면 못 먹는 피자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가장 비싼 Mr. Pizza 게살콤비의 가격 35,000원은 웬만한 한정식이나 뷔페, 스테이크 가격이다.

또 저렴한 쌀 20kg 한 포대 값이다.

컴패션(compassion)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컴패션은 한 달 35,000원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1:1로 양육비를 보내는 프로젝트이다. 현대판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라고도 한다. ^_^

 

이처럼 가격이 비싸서 할인을 해야 팔 수 있는 업종들은 왜 복잡한 할인을 적용하는 것 일까?

통신카드, VIP카드, 신용카드등 각종 제휴카드 할인, 인터넷행사 혜택할인 등등...

아예 처음부터 정직한 가격으로 가격을 정할 것이지...

이는 그만큼 제품가격에 거품이 끼여 있다는 말이다.

 

정보에 빠른 젊은 사람들은 낮은 가격으로 사먹고, 나이든 사람들은 비싼 가격 다 내고 사먹으라는 얘기인가?

 

새로 출시되는 메뉴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나 유행의 흐름을 대변하는 듯한 젊은 층의 분위기 잡아가기...

신제품을 먹어주는 센스인감?

 

광고ㆍ홍보를 통해 젊은 층의 유행을 만들어내고, 그러한 유행 사이클에 의한 가격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이제는 태클을 걸 때가 되었다.

 

 

 

일상생활에 거품 낀 가격의 대표적 업종은 피자, 파스타ㆍ스파게티, 커피, 통신비, 학원비 등등을 들 수 있다.

 

호주 도미노피자의 가격은 10.95달러(약 1만3천5백원)에 토핑 2.5달러씩 추가

뉴질랜드 라지 한판 6.9달러(약 8천5백원) 정도...

뉴욕의 맛있는 3대 피자집중 하나라는

롬바르디스 피자의 가격이

14인치 스몰 15.5달러(약 1만9천원)

18인치 라지 19.5달러(약 2만3천원) 정도 인 것을 보면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스타벅스 가격의 거품과 마찬가지로 비싼 편이다.

 

가격결정요인은 식재료, 인건비, 배달비, 광고비 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치즈, 밀가루 등의 국제가격에 영향을 받는단다.

하지만 가격인상 요인이라는 밀가루 값은 지난해 7월과 이달, 두 차례나 내렸다.

유가도 1년 전보다는 37%가  낮고, 올 초 1천6백 원대까지 육박했던 환율도 1천2백 원대까지 내려왔지만 가격을 내린 곳은 없다.

 

수입치즈와 밀가루 값이 문제라면 이제는 국내 축산농가의 활성화를 생각해봐야 한다.

먹는 용도의 한우만의 경쟁력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유가공제품의 시장확대도 생각해 볼만하지 않은가?

 

우유와 쌀이 남아돈다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쌀 소비를 얘기할 정도로 쌀이 남아돌면 쌀 소비 촉진방안도 마련해야한다.

밀가루 보다 쌀가루로 만든 도우가 훨씬 고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요즘 유행하는 막걸리와 피자를 통한 쌀 소비 진작이 이루어진다면 창고에 몇 년씩 정부미를 비축하는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배달인건비의 문제라면 중국집이나 치킨집의 경우와 무엇이 다른가?

 

한국 내에서 도미노피자, 피자헛, 미스터피자를 3대 메이저라고 한다.

파파존스, 빨간모자가 그 뒤를 잇고...

이런 피자를 먹으려면 이제 상류층이 되어야한다.

 

중산층은 피자에땅, 임실치즈피자 정도?

서민층은 피자스쿨, 시장피자, 피자마루, 피자빙고 등에 만족해야 하나?

 

서비스와 품질을 무기로 높은 가격을 정당화 하는 브랜드 피자.

품질에 비해 2~3배의 올라간 가격이 소비자들 요구에 맞을지는 의문이다.

 

‘안 먹으면 될 것 아니냐!’는 비판은 무책임한 말이다.

이제는 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찾아야 한다.

 

유권자로서 투표를 함으로써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찾듯이,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옮겨야한다.

새로운 소비자운동이 필요하다면 벌여 볼만하다.

그동안의 소비자운동이 많은 성과들을 냈지만, 현재는 조금 침체된 느낌이다.

 

치솟는 피자 값에 낀 거품을 걷어내는 길은 현명한 소비자들의 ‘피자가격 거품빼기 운동’에서 시작될 것 같다.

그래야 거품 빠진 가격의 피자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각종 할인방법을 통하지 않고 싸게 먹는 방법이다.

 

대기업들의 독점적 카르텔에 의한 독과점 가격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단체에서 해결 못한다면 네티즌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으로 거품을 거둬내야 할 것이다.

 

이런 것들이 생활 정치의 시작이다.

댓글 10개:

  1. trackback from: 라운드매치 스타벅스 커피와 피헛 우승상품들
    오늘 라매지기가 블로그를 기웃거리다 "강선중의 복지여지도"라는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의 포스트중에 "치솟는 피자값, 피자 싸게 먹는 방법" 이라는 제목을 보고 라운드매치의 간식타임리그를 알려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읽어내려 갔으나 미스터피자의 게살콤보가 35,000원이고 그 가격은 쌀 20Kg 한포대 가격 이라는 내용을 보고 피자가 비싸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상품이다보니 아무런 생각없이 우승한 분들께 드렸던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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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맛은 있겠지만 한 판에 35000원이면 진짜 비싸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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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글게요 매번 먹을때마다 느끼지만 너무 비쌉니다 이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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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怪獸王 - 2009/09/06 17:40
    가격거품은 빼야겠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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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종이술사 - 2009/09/06 22:47
    조직된 시민의 힘으로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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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런 대형 피자집은 너무 비싸서 매번 먹더라도 저렴한 브랜드피자를 먹게되더라구요;;

    대표적으로 피자에땅이자던가.. 아님 59피자 같은 동네 피자집을 애용해준답니다 ^-^ (분명 웃고있어요.. 울지 않아요!!!!)



    그리고 본문에서 말씀하셨던것처럼... 왜 한번 올라간 가격은 다시 내려오지 않는건지.. 항상 궁금하고 짜증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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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거품값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상중 하나가 '싼게 비지떡', '비쌀수록 고급함이 우러나온다.'등이 있죠.. 전자는 뭐 틀리다고 할수는 없는데 후자가 이상하죠. 터무니없이 비싸면 그건 고급이아니라 사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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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슈기 - 2009/09/07 16:11
    적당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운동을 해야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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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Joshua.J - 2009/09/07 17:05
    인식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는 계기를 자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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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피가값이 거품?치킨은?2009년 10월 2일 오후 12:16

    35000짜리는 ;;;극단적인경우고

    미스터, 도미노, 피자헛도 일반 콤비네이션시키면 라지에 2만원안되는데요. 치킨한마리 15000보다 거품 적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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