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일 목요일

故장진영,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로 남기면 안될까?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벌써 3번째 추모글을 쓰는군요...

 

장진영이란 배우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사진을 통해서 참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가졌구나 하는 정도?

'싱글즈''청연'이라는 영화는 별 재미없이 본거 같습니다.

 

암투병중이라는 얘기는 들었고 치료로 유명한 구당 김남수옹에게 치료 받는 모습이 언론에 잠시 비친 모습을 본 정도 입니다.

 

그런데 관심을 끄는 것은 그녀의 남편 김영균씨와의 사랑이야기가 아름다운 순애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암투병중인 환자와 사랑을 했을까?

결혼식은 몰라도 혼인신고는 왜 한거야?

장진영의 재산을 노리고 한거는 아냐?

 

남녀의 사랑은 진짜 당사자, 본인들만이 알 수 있습니다...

말로 아무리 예쁘게 포장한다고해서 거짓사랑을 진실된 사랑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일반인들의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랑은 많습니다.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가슴으로, 마음으로 하는 사랑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발병을 알기전이든, 알고나서든 그들은 아름다운 사랑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김봉호의원은 해남의 재력가입니다.

김의원의 땅을 밟지않고는 해남땅을 지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쌀봉호'였겠습니까...

 

탄압받는 야당시절 재정위원장으로 야당의 돈줄을 담당할 정도면 권력기관의 압력에도 버틸 수준의 재력이 있음을 말합니다.

 

비록 정권을 잡은 이후에 이용호게이트 등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하여튼 국회부의장을 지낸 분을 아버지로 둔 그러한 집안의 차남인 김영균씨는 재산 욕심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처녀귀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혼을 못하고 죽은 영혼을 달래기 위해

종종 처녀, 총각으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을 대상으로 영혼 결혼식을 올려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형식적인 것들을 극복하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제 눈에는 비치네요...

 

세상이 많이 각박하고, 험해집니다...

연예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세상과 이별한 이의 사랑마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더이상 가십거리로 회자되기 보다는

애절한 '사랑의 순애보' 전설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11개:

  1. 저도 이 둘의 사랑이 순애보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고인에게도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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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상이 각박해져서 그런 것 같네요. 다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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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신들이 느껴보거나 접해보지 못한 사랑이라고 해서 그런일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닐진데,, 사람들 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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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푸르메 - 2009/09/03 07:14
    아름다운 사랑은 아름다운 사랑으로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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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怪獸王 - 2009/09/03 08:12
    하루사이에 악플이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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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달빛그림자 - 2009/09/03 10:41
    다행이 악플이 줄고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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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제 주위 여성분들은 다들 꽤나 감동 받으셨던데, 악플을 다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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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센서 - 2009/09/05 21:46
    순수한 마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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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trackback from: 연애불변의 법칙* 제5장
    연애불변의 법칙* 제5장 누군가에게 호감이 많아질 때... 당신은 그사람 앞에서 말이 많아지는 편인가? 아니면 소심하게 바라만 보게 되나...? 이상황에서조차 남녀간엔 재미있는 차이가 난다. 여자는 대개 말을 함으로써 관심을 표현하곤 하는데... 만약 그녀가 당신을 만났을 때 말을 많이 한다면 그건 당신을 좋아한다거나 호감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말수가 적어진다면 당신은 그녀에게 별볼일 없는 사람이란 의미이다. 그렇다면 남자는 어떨까? 여자들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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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서로 으르렁거리며 살벌하게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

    칼만 안 들었지 현 사회가 전부 전쟁터죠...

    그저 순수하게 생각하고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어찌 한 구석이 찜찜한 이유는 뭘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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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rhy11111 - 2009/09/08 12:46
    행동하지 않으면 방조자가 될 수 있습니다. 행복바이러스를 퍼뜨리면 아름다운 사회가 더 빨리 올 수 있지않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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