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7일 목요일

이런 한심한 청와대, 니들만 신종 플루 안 걸리면 되니!

일명 신종 플루,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감염자수가 3000명을 넘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도 대비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단다.

청와대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참모들 각종 내ㆍ외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신종 플루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경호처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우선 이 대통령이 근무하는 청와대 본관은 물론 참모들이 근무하는 비서동으로 통하는 주요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출입자들을 체크하고 있다.

 

이에 따라 25일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참석자 전원이 본관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열 감지기 검사도 함께 받았다. 또 기자실이 위치한 춘추관 등 감지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건물에서는 출입자를 상대로 일일이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검사를 하기로 했다.

 

앞서 경호처는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에도 8대의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이 대통령의 외부행사에도 신종 플루 차단 대책을 별도로 시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 직원들 가운데 감염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신종 플루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는 특히 이대통령과 접촉이 잦은 핵심 참모들에 대해선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신종 플루 진입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면역력이 약한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영ㆍ유아 및 외국인의 경내 관람을 9월 1일부터 일시 중단키로 했다.

 

이상은 8월 27일(목) 문화일보 기사다.

신종 플루에 대한 대비책이란 것이 명박산성을 쌓아 청와대와 국민들의 접촉을 막는 것이다.

 

신종 플루의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일부 병원에서는 폐렴 예방백신인 폐구균백신을 신종 플루예방백신으로 속여 접종하고, 대형병원들은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신종 플루가 올가을 대유행하게 되면 전체인구의 20% 감염 발생, 입원환자 20만명, 사망 2~4만명(0.04~0,08%)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시급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정부는 환자발생과 사회경제적 부담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현장점검을 지속해야 한다.

그런데 청와대만 안전지대에 머물고 있으면 되는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6ㆍ25전쟁 당시에 이승만 정권은 방송으로는 의정부를 탈환했으며 국군이 북진중이니 서울 시민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그래놓고 도망치면서, 그것도 그냥 간 것이 아니라 한강 다리마저 끊어버리고 갔다.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정부 요인들 중에서도 이승만과 약간 거리가 있었던 사람들은 이승만을 정점으로 하는 권력 핵심부의 도주를 전혀 알지 못했다.

한강 다리를 폭파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건너던 500~1,500여 명으로 추정되는 무고한 피난민이 사망하였다.

한강철교 폭파로 밀려오는 북한군을 잠시 저지할 수는 있었는지 몰라도 미처 피난하지 못하고 희생된 많은 국민은 하늘에다 원망하며 한탄해야 했다.

 

 

1950년 6월 28일 새벽 1시45분에 벌어진 일이다.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내주고 야반도주하는 대통령...!

 

 

청와대의 이번 조치들을 보면서 이승만이 생각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를 감안하면 국무총리를 대책단장으로 임명하는 범정부기구를 조속히 운영해야한다.

 

방역현장과 역학조사 기관, 병원 실태 등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 방문자를 차단할게 아니라 대통령이 앞장서 방역현장을 진두지휘한다면 지지율이 엄청 올라갈 텐데...

 

우씨! 이건 가르쳐주면 안되는데...

국민건강이 우선이라 가르쳐준다...

 

댓글 22개:

  1. 신종플루로 우리나라에서 10만명에서 15만명이 입원하고 최대2만명이 죽을 거라고 하더군요. 하루빨리 백신이 들어와야할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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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신종플루 백신 접종 우선순위는?
    신종플루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며 대유행할 조짐이다. 당국은 전염병 확산을 통제하는데 필요한 역학조사도 불가항력으로 포기했다.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의 20% 이상이 전염병에 걸리면 ‘대유행’ 단계로 구분한다는데, 이렇게 따져보면 우리나라 인구를 4천 8백만으로 봤을 때 960만 이상이 환자가 되는 셈이다. 환자발생 2000명을 넘어선 시점에서 2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니, 사망률은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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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진짜 갈수록 태산이군요... 이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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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뭐 하나 맘에 드는게 없는 정부죠 뭐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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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역시 발빠른 대처;;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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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대한민국 신종플루에 무방비 상태이다.
    대한민국에서 하루에도 수십명, 수백명씩 신종플루에 감염되고 있지만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신종플루 예방이나 대응책은 손씻기 및 사람많은 곳에 가지말라, 마스크 착용 뭐 이런 것 뿐이다. 등교하는 학생들 체온을 체크한다고 하는데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상을 좀 더 확대 시켜야 할 것이다. 백신은 어디있나?동네병원에 있나? 양심없는 몇몇 동네병원에서 가짜 백신을 속여서 국민들에게 접종하고 있다고 한다. 환자를 대하는 의사마저 백신 구경 못한 의사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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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MB정부 신종플루,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는가?
    MB정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 지난 26일 교과부와 보건복지부가 신종플로 감염 예방관리지침을 발표, 전국 모든 학교에서 매일 아침 교문 앞에서 등교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27일 오전 8시 20분경 대구 수성구 매호동 시지초등학교 교문 앞에서는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5열로 줄을 서서 교문 통과를 기다렸고 그 줄은 갈 수록 길어졌다. 교문 앞에서는 보건교사와 보조보건교사가 일일이 학생들의 온도를 쟀다. 수백명을 상대로 두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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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신종플루 세번째 사망자 발생! 얼마나 더 지켜봐야 하나?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신종인플루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지난 25일 60대 남성이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입원한 뒤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로 27일 숨 졌다. 15일, 16일 각각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고 또 다시 11일 만에 3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27일 현재 3705명이 감염되었고 이중 1000여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 신종플루 3번째 사망자 발생(종합2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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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원래 권력이 있으면 살고싶은거고 그런겁니다.

    대통령이 죽으면 나라의 기상이 꺾인다는 핑계를 가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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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trackback from: '타미플루'보다 좋은 '신종플루' 완벽차단의 베스트아이템!!
    어제 김미화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최악의 경우 1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수 있다는 소릴 들었네요;; 몃달전까지만해도 아무생각없었는데;; 그때에는 외국에서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타미플루'를 몃박스씩 (비싸긴하지만;;) 사서 출장나간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전 세계적 유행이되면서 각국이 선점하여 일반인 들은 구하기가 불가능이라는 소리가 있네요. 게다가 지정병원에서 신종플루를 검사하는데는 2십여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들어갈 정도니 병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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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정말 맞는말이네요



    위에있는사람들은 자기들살기바쁘죠



    슬프지만 현실이네요



    정말



    MB 정부는 역사속에 길이길이 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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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승만.. 아주 적절한 비유입니다.

    뭐 이제는 놀랍지도 않고 그저 무덤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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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맞아요.요즘 확산이 많이된것같아요.

    모두들 조심하시고 손 꼭 씻고 조심하여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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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루나빠샤 - 2009/08/27 18:39
    항상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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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그별 - 2009/08/27 18:58
    잠시 방향을 바꾸는 것 같은데...진심 없는 전환은 전달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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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종이술사 - 2009/08/27 21:09
    선거로 민심을 표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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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카기 - 2009/08/27 21:11
    국민들과 격리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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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Joshua.J - 2009/08/28 13:18
    권력이 없는 소시민도 살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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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놀라무 - 2009/08/28 20:02
    없는 사람도 살 방법을 찾아야겠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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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젠틀캣 - 2009/08/29 01:48
    그럴수록 더 관심을 가져야합니다...따금한 질책을 해야겠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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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비코프 - 2009/08/29 13:31
    모든 분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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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trackback from: 신종 플루 예방, 손소독제를 추천해요.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난리도 아닙니다. 신종플루 예방의 첫걸음은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손을 깨끗이 씻고 싶어도 물이 없으면 못 씻죠. 매번 화장실이나 세면실을 들락날락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물없이도 손세정, 손소독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3M,데톨,유한킴벌리,하이리빙 등등...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소독제를 하나 구입했어요. 허구헌날 키보드를 두드리는 나에게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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